[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6조8636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보다 24% 늘어난 규모로, 측정 대상 사업도 468개에서 523개로 확대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2025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021년부터 ESG 활동이 사회에 미친 변화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6조8636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보다 24% 늘어난 규모로, 측정 대상 사업도 468개에서 523개로 확대됐다. 사진은 하나금융그룹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SG 임팩트는 환경(E) 부문 3020억원, 사회(S) 부문 3조4764억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 부문 3조85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 지원에 따른 비용 절감과 사회서비스 제공, 경제적 기여 등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성과를 측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금융, 성장 지원 금융,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 지역사회 사회가치 창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성과를 다뤘다. 특히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금융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가전략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 실물경제와 서민 생활을 함께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포용금융 분야에서 창출한 임팩트는 1조4107억원으로 측정됐다. 서민금융 및 취약계층 지원이 1조299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금융접근성 향상 701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207억원, 소상공인 경영·역량 지원 201억원이 뒤를 이었다. 금리 우대와 채무조정에 따른 금융비용 경감, 경영역량 강화, 금융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고객이 얻은 편익을 금액으로 산출했다.
기후금융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2057억원의 임팩트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성장 지원 분야에서는 수출 공급망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혁신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623억원의 임팩트를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혁신 스타트업에는 투자와 멘토링·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어린이집 건립과 돌봄서비스 등 보육 지원을 통해 3060억원의 임팩트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창업과 중장년 재취업, 장애인 자립 지원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도 측정 대상에 포함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 투입 금액을 넘어 금융 본업을 통해 실물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친 실질적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했다”며 “앞으로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