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심장과 비슷하다구요? 돼지 심장이 이렇게 생겼다니 신기해요”지난 22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선 학생들의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의생명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안양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1명이 ‘심장혈관흉부외과 소개 및 심장해부학 실험 강의’를 듣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안양여고는 2023년 2학기부터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과학·수학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관련 체험활동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내 우수 과학 인재양성과 이공계 진로 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일반고의 과학교육 활성화 제도이다.이번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계곡,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찾는 이들이 많다. 물놀이는 즐겁지만, 수질에 따라 자칫 눈병, 피부 트러블,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증상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후 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함께 질분비물 냄새, 색 등 양상이 달라졌거나 질분비물 양이 늘었다면 ‘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여름철 물놀이 후 찾아오기 쉬운 ‘칸디다 질염’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부를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는 여성 질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균을 증식시킬 위험이 있다. 그중에서도 장시간 물놀이로 젖은 수영복을 오래 착용하거나 위생적이지 못한 수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20~25㎝ 정도 길이로 복부 피부절개창을 통해 진행된다. '하키스틱' 절개창이라고 하는 이러한 피부절개는 우측 또는 좌측 하복부의 배꼽 부위까지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통증이 크고, 평소 수술 흉터가 복부에 들어나는 불가피한 단점이 있다. 최근 상처를 줄이기 위해 로봇 보조 복강경 신장이식 수술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로봇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비용적으로도 큰 부담이 있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7월 30일(화) 발표한 ‘제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뇌혈관 질환은 발병 이후 높은 장애 발생과 합병증이 이어져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뇌졸중 의료 서비스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종합병원급 이상 총 249개소(상급종합병원 44개소, 종합병원 205개소)에 대해 급성기 뇌졸중으로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진료분에 대해 평가를 한 것이
7월 29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한사랑장애영아원에 모였다. 의료진은 7~11세 아동들이 속해 있는 ‘햇살이집’으로 찾아가, 환한 미소로 봉사자들을 반기는 장애아동들을 만났다. 의료진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놀이 체험장으로 향하는 길.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설렘이 묻어났다. 체험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의료진과 함께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고 더위를 피해 물놀이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직원들이 2023년 8월부터 매달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사랑장애영아원에 거주하는 장애아동들의 식사와 놀이 등 일상생활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는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 농도의 변화가 작은 기도 기능장애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 학술지(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작은 기도 기능장애(small airway dysfunction)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있다. 작은 기도의 기능장애는 이러한 질환의 악화 및 급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대기 오염이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 여러 대기 오염 물질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여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이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와 우수 보건 인재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 및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협약식에 참여한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보건 인재 양성 협력 체계 구축·운영 ▲공동연구, 정보교환 및 학술 교류 ▲현장 실습 교육 및 취업 정보 제공 등 우수 보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양 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보건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의료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주민욱 교수(근골격·피부종양클리닉)가 ISOLS (International Society of Limb Salvage, 국제사지구제술학회)에서 개최한 제 25회 웨비나(Webinar, 웹세미나)에 패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ISOLS(국제사지구제술학회)는 근골격종양 관련 가장 큰 규모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이번 웨비나에는 11개국의 근골격종양 분야 대표 석학들이 참석했으며, 관련 국제회의(Birmingham Orthopaedic Oncology Meeting, BOOM)에서 47개국 192명의 전문가들이 연골육종 및 종양대치물 감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이끌어낸 합의안을 발표했다.특히, 주민욱 교수는 해당 국제회의에서 정형외과 조윤주 교수와 함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오는 8월 2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철 절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알코올 소비와 음주 관련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음주로 인한 사고와 중독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구수변공원 물놀이장, 보물섬 물놀이장 등 관내 개장한 물놀이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센터는 리플렛 등 홍보물 배포와 음주폐해예방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가철 과도한 음주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고 술 없이도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음을 홍보한다.이진희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지난 7월 26일(금), 개원 46주년을 맞아 본원 탄생아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좋은문화병원은 7월 7일 개원기념일 기념하여 매년 7월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지되었던 본원에서 태어난 탄생아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견학 행사를 올해 다시 시작하였다. 이번 견학 행사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는 심폐소생술(CPR)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유익하고 실용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두 번째는 병원을 돌아보는 라운딩 시간으로, 참석자들은 병원의 주요 센터를 돌아보며 견학하였다.
2024년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대한위장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FORS 2024)에서 김종민 민병원 대표원장이 한국을 대표해 발표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한위장관외과학회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의 위장관외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위장관외과 관련 질환 치료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김 원장이 참여한 “2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의 경험”세션은 한국, 일본, 인도 대표들이 각각 자국의 비만대사수술 경험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서, 김 원장은 한국을 대표하여 “How we do”라는 제하로 영어발표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26일(금)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6회 암병원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번 심포지엄은 암병원 개원 6주년 및 스마트 케어 센터 개소를 기념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분야에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과 스마트 병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심포지엄은 암 진단 및 치료에서 인공지능의 확장과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Holistic Cancer Care : Nutrition, Stress Management, and Nursing Integration ▲The Impact of AI and Digital solutions in cancer care ▲Cutting-Edge Approaches in Prostate Cancer : PSMA Theranistics 세
아인요양병원이 아시아인의 체구에 최적화된 인공신장기 NCU-18를 도입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NIPRO 사의 NCU-18는 아시아인 체형에 맞춘 혈액투석 장비로서 환자의 증상에 따라 투석막 선택을 통해 NIP 저분자 물질을 포함해 중분자, 고분자 요독 물질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고효율 고유량 혈액투석이 가능하다. 또한 요독 제거를 통해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으며 다양한 염증 반응에도 효과적이다.아인요양병원은 환자 맞춤으로 투석이 가능한 NCU-18 도입과 함께 4인 투석실을 구성해 투석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거동이 되지 않는 입원환자와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은 지난 24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4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및 내원객 등 약 80여 명이 참여해 대동맥 전문가들의 대동맥 질환 설명과 치료 과정 및 예방 강의를 들었다.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의 대동맥 질환과 치료 강좌를 시작으로 ▲우리 아이가 말판증후군이래요(이해 말판증후군 유전성 대동맥질환센터장) ▲대동맥 시술의 새로운 지평(이광훈 대동맥센터장) ▲대동맥환자의 건강관리(전혜진 혈관건강센터장) 등 강의가 진행됐다.이대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병원장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지난 26일 D관 9층에 AI 의료·영상센터(AI Imaging and Medical Center, 이하 AIM 센터)를 개소했다. 강북삼성병원 AIM 센터에서는 유방X-ray, 흉부CT·X-Ray, 뇌CT·MRI·MRA 등 10여 개의 AI 영상판독 솔루션을 도입하여 본원 및 건진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의료 AI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AI솔루션은 CT, MRI, MRA 등 의료영상에서 질병 의심 부위를 판독 및 분석하여 전문의의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AI 솔루션의 진단 보조를 통해 판독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크로스체크를 바탕으로 판독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
한국인의 수면의 질이 크게 낮다. 다른 나라 국민들과 비교하면 평균 수면시간은 비슷하지만 숙면은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최근 글로벌 수면솔루션 헬스케어기업 레즈메드(ResMed)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17개국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78 시간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 7%만이 숙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참여한 다른 나라 국민의 경우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으로 비슷했지만 숙면시간은 13%로 한국인과 차이를 보였다. 성인기준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8시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최근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특허 제10-2673327호, 등록일 2024년 6월 3일)‘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는 센서에 의해 근접한 장애물을 파악하고 주변 상황을 청각 신호로 시각 장애인에게 경고한다. 초음파 센서를 포함한 다량의 근접 센서를 지팡이에 설치하여 장애물의 높이, 좌우 위치에 따란 다른 소리를 출력하여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황 교수는 “향후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지팡를 상용화하여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는 카메라, 헤드폰, 마이크가 장착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블랙버스터급 신약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신약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2024)’에서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인 샹그리라바이오, 엔피케이, 케이블루바이오 등과 함께 공동관을 운영하고 제품 계약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BIX2024’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컨벤션 행사다.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이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7월 26일(금) ‘스마트 케어 센터’를 개소했다.스마트 케어 센터는 우수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진단, 검사, 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센터는 심전도 AI 기반으로 심부전을 조기에 진단하는 ‘AI-ECG’, 망막을 촬영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닥터 눈(Dr.Noon)’, 폐 수술 전후 또는 호흡기 환자들의 폐호흡 재활훈련을 돕는 ‘애드에이블’, 손가락 체혈 없이 혈당을 연속 측정해 관리하는 ‘리브레(FreeStyle Libre)’, 통증을 정확하게
간이식 수술에서도 인공지능(AI) 바람이 일고 있다. 생체 간이식에서 중요한 공여자 간의 크기와 용량을 측정하는 데 유용한 AI 모델이 발표됐다. 특히 일본이 주도하는 수술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내 연구자가 개발한 국산 AI 모델이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오남기 교수, 영상의학과 정우경·김재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외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최근호에 생체 간 공여자의 간의 크기와 용량을 CT 영상에 기반하여 자동 측정이 가능한 ‘간이식 AI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기존에는 이식외과 의사가 CT 영상을 기반으로 공여자의 간을 해부학적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