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좋은 행동과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병, 뇌졸중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심장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헬스라인(Healthline)이 미국심장협회에서 전한 '인생의 필수 8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이 연구의 목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DNA 메틸화'라는 과정이 세포 노화와 사망 위험에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성인 5,68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성(56%)이었고 평균 연령은 56세였다. 이 사람들은 신체 검사 및...
자생한방병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자 현충원을 찾았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7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20번 묘역의 묘석을 닦고 주변 쓰레기, 잡초 등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임에도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성을 다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자극 과잉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중독과 몰입 사이 균형을 유지하고, 완벽한 몰입으로 나아갈 실용적인 전략을 담은 책 ‘집중력의 배신’을 출간했다.이 책에서 한덕현 교수는 ‘중독’은 부정, ‘몰입’은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논의를 뛰어넘어 두 행위에서 중요한 개념인 충동성, 도파민, 전두엽을 전 범위로 다루며 도둑맞았던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차원으로 전개한다.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흔히 하는 착각으로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것을 두고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한덕현 교수는 결과가 없는 집중은 충동일 뿐임을 강조하며, “오히려 싫어하...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는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는 바로 어깨다. 어깨는 손과 팔, 목 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사용하면서 같이 움직이게 되며,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가동 범위가 넓다는 특징이 있다.하지만 가동 부위가 넓을 수록 손상과 퇴행에도 취약해진다. 대표적으로 어깨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오십견은 50대 전후, 즉 중장년층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붙은 이름이며, 정식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이는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퇴행성 변화가 결국 염증과 유착으로 가동 범위를 제한하게 되는 질병이다.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
40대 직장인 A씨는 며칠 전부터 오른쪽 허리에서 시작해 엉덩이를 거쳐 다리 뒤까지 퍼지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 특히 앉아 있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져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MRI 촬영 결과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A씨는 허리 디스크라고 하면 허리만 아픈 줄 알았으나 다리까지 뻗치는 통증이 온다는 사실을 본인 경험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골반을 이루는 골반뼈에는 허리뼈 아래 엉치뼈라고 불리는 천골과 양옆으로 날개 모양의 장골이 있으며 장골 아래 바닥이나 의자에 앉을 때 닿는 부위인 좌골이 있다.좌골 안쪽을 지나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신경이 존재하는데 제4 허리뼈부터...
고혈압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고, 고혈압이라고 진단받아도 특별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 음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고혈압을 진단받는 2030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 것을 알고 있는 비율이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생활 습관과 혈압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부른다.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로 인해 2차적으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달리기가 취미인 오 씨(29세, 남)는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 일주일에 두세 번 한강을 달리곤 했다. 종아리 부위에 실핏줄이 좀 보였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던 날, 장딴지가 붓고 쥐가 나고 통증을 경험하였다.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치마나 반바지를 입기 때문에 핏줄이 쉽게 노출되고, 더위로 정맥이 확장되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하지정맥류는 성인 열 명 중 두 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혈관질환이다. 정맥의 판막...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 황사, 꽃가루 등이 주요 원인인데 최근에는 대기오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 환자 수는 최근 2년간 약 2배 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195만 5,947명이었던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2022년 256만 4,506명으로 약 31%가량 늘었으며,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증가율 약 56% 증가해 399만 4,297명까지 늘어났다.일반적으로 부비동염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
소아 급성 중이염은 굉장히 흔하고, 쉽게 잘 낫는 질환이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난청이나 어지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중이염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난청,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아이의 경우 표현이 어려워 발견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함께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인 중이염과 선천성 진주종 등 귀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중이는 고막부터 달팽이관 이전의 이소골을 포함하는 공간을 말한다. 고막과 이소골, 유양동이라는 귀 주변의 뼈까지 포함되어 있다. 중이에...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얼굴에서 눈구석동맥 분포와 임상적용’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필러 주사시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실명과 관련된 얼굴의 눈구석동맥 분포의 임상해부학 분석을 담았다.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에 볼륨을 채우고 주름을 없애기 위해 필러주사를 맞는 사람이 많다.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겔 타입으로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으로 피부 밑에 주사한다. 코를 높이거나 얇은 입술을 두껍게 하거나, 주름진 피부를 피는데 사용한다.문제는 부작용으로 필러가 혈관 내 주입돼 눈동맥을 막으면 실명이 발생할 수 있...
# 40대 직장인 김 씨는 최근 소화가 되지 않아 위장장애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응급실을 찾았다.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다름 아닌 여름철 대표 질병인 ‘요로결석’이었다.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틀어 요로라고 부른다. 여기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장에 결석이 생기는데, 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거나, 염증 혹은 신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신장 결석은 증상 없지만, 요관으로 넘어가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요로결석이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옷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비만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비만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인 전체 비만율은 약 40% 이며,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아동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었다.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특히 9-17세의 청소년의 경우 비만율이 5년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하였다. 식사나 활동량을 포함한 생활 방식이 비만해지기 쉬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습관적으로 마시는 가당 음료, 밀가루 섭취 등 잘못된 습관은 교정하여 적정 체중 유...
연세사랑병원과 아산병원, 스카이브 연구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S)에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소아에서 슬개골 아탈구에 대한 위험요소를 분석하여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ORS는 정형외과 관련 연구 학회 중 가장 권위있고 규모가 큰 학회로, 매년 약 2,500개가량의 연제가 발표된다. 최근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이 의료계의 4차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연세사랑병원은 세브란스 정형외과팀과 스카이브와의 3년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수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했다...
어깨 관절에 연결된 팔은 360도로 회전할 수 있어 가동 범위가 넓은 신체 부위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전체 어깨 질환 환자의 7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어깨 질환이다. 이 두 질환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중장년층은 근육 파열이 되어도 무심코 오십견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치료 적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려운 상태로도 진행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9만명이었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겹갑하근) 및 힘줄로 이뤄져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이러한 회전근개에 변형과 파열이 생긴 ...
마라톤과 같은 고강도 달리기가 자칫 중년의 심장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운동재활복지학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운동부하고혈압과 관련된 논문 24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3.9)’ 최근호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향상시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40세 ~ 60세 사이 중장년층의 과도한 달리기는 심장 돌연사를 일으키는 운동유발성고혈압(Exercise-Induced Hypertension)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게 밝혀졌다.운동유발성고혈압은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운동 때면 과...
최근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비쳐 항문외과를 방문한 직장인 A씨는 의사로부터 소화기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것을 권유받아 적잖게 놀랬다.경미한 치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A씨는 혈변이 자주 나타나자 치질이 진행되어 수술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으나 치질이 1단계로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빈번한 혈변으로 위장관 질환 감별을 위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유받은 것이다.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및 영양소 흡수 후 남은 찌꺼기를 대변을 통해 배설하는데 이때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을 순서대로 거치게 된다. 이곳에 여러 이유로 출혈이 발생해 항문으로 배출되는 것을 혈변이라고 한다.소장, 직장, 대장 등 하부 위...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장 문기원 교수와 펜실베니아 대학 김도균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통풍의 유전자 위험 점수를 이용하여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연구팀은 영국인 약 50만 명의 유전 정보 및 건강정보가 수록된 영국인 생체은행(UK biobank) 자료와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 사업(KoGES)의 자료를 분석하여 통풍의 유전자 위험 점수와 음주, 흡연, 식이습관 등의 생활 습관 점수를 같이 이용했을 때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통풍의 유전자 위험 점수가 높을 때, 즉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 과다한 음주, 흡연 등 안 좋은 생활습...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이 심리적 회복 탄력성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 영문지 ‘KJFM’(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연구로 모집된 70~84세 지역사회 거주 노인 1,826명을 대상으로 간이 회복 탄력성 척도인 BRS(Brief Resilience Scale)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 적응 능력을 확인하고, 2년 전후의 인지기능 정도를 평가했다.평가 결과, BRS 점수와 인지기능 평가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BRS 점수가 1점 높을수록, 2년 후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가 0.175점 증...
더위를 많이 타는 A씨(여·40)는 올해 여름을 어떻게 견뎌낼지 벌써부터 걱정이다.A씨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인데다가 손 등 몸이 전체적으로 뜨겁다 보니 쉽게 더위를 느끼고 일상에 불편이 있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린다.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A씨처럼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다가오는 여름이 반갑지 않다. 더위를 많이 탄다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평소와 달리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난다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전문의들로부터 더위로 갑자기 몸의 변화가 나타날 때 의심해볼 질환 등에 대해 들어본다.열과 땀 늘고 체중 감소,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목 중앙에...
맨발로 땅을 밟으며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어싱(Earthig)’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자체들도 맨발 걷기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트렌드로 자리 잡은 어싱 운동이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맨발이 직접 땅에 닿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부분도 많다.노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층의 경우 족부 부상에 취약할 수 있다. 중년 이후에는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잘못 걷다가 발바닥 통증을 겪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8만 71명.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