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09:52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해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종에 의해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관상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환자수는 2019년 10만8599명에서 2023년 17만434명으로 최근 5년간 57%가 증가했다. 2014년 환자수는 7만6583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10년간 123%가 늘어난 셈이다. 2023년 기준 남성 환자수는 11만5132명으로 여성 환자수 5만5302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죽종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며 만들어진 단단한 덩어리2025.02.03 09:33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다. 전체 성인의 25%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고 이 중 절반은 어지럼증으로 신체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진정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게 보통이다. 국내 어지럼증 환자는 연간 100만 명을 넘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101만5119명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 90만7665명에서 11.8% 늘었다. 전은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어지럼증을 단순히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으로 치부하기보다는, 다양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는2025.01.31 15:33
65세 여성 A씨는 명절이 끝난 후 열감과 함께 가끔 오한과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나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기에 명절로 인한 몸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배뇨 시 통증과 소변이 붉게 변해 병원을 찾은 결과,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매우 높았으며 소변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돼 신우신염으로 진단을 받았다.명절 연휴 동안 음식 준비로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고, 평소보다 물을 적게 마시면서 배뇨를 자주 하지 않았다. 또한, 가족 모임 등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음주가 잦아 식습관과 수면 패턴이 흐트러졌다. 여러 원인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신우신염이 발생한 것으로2025.01.31 10:58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관절이 굳기 쉬워 관절염 통증이 악화된다. 관절염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과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고령층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2020년을 기준으로 발생률이 10년간 72% 증가한 류마티스 관절염. 주요 증상부터 치료 및 관리법까지 이은영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알아봤다.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 통증에 이어 전신 증상 나타나기도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활막의 만성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연골 손상과 뼈 침식을 유발해 관절 파괴로 이어지고, 심할 경우 신체2025.01.31 09:55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가 내년 2월 경추내시경연구소 설립을 기점으로 경추 내시경치료의 안정성과 임상적 효과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상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추(목)의 퇴행성 질환 환자가 급증하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요추(허리) 수술에 비해 경추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이 때문에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고 후유증 및 합병증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최소침습적 척추 수술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통해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요추 퇴행성 질환은 대부분 척추 내시경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더 향상된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경추는 요추에 비해 적용 범위 및 술기의 발전이2025.01.28 08:05
'푸드 노이즈(Food Noise)'라는 개념이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음식에 대한 집착적인 생각과 반복적인 사고가 머릿속을 가득 채워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푸드 노이즈가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집중 조명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이런 푸드 노이즈를 줄이거나,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푸드 노이즈라는 개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로버트 쿠슈너(Robert Kushn2025.01.27 13:00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목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손목터널)에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에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며,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목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밤중 손 저림과 찌릿찌릿한 감각이 있으며, 아침에 손목이 뻣뻣해지고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엄지, 검지, 중지가 무감각해지고 물건을 놓치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특정 자세에서 더 악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취하는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이다. 손목을 구부리거나 뒤로 젖힌 상태로 장시간 유지하는 자세는 정중신경에 더 큰 압박을 준다. 이러한 자세를 피2025.01.27 11:34
2024년은 의학 분야에서 흥미로운 발견들로 가득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인공지능(AI)과 계산 도구의 급속한 발전으로, 의료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성과들이 이어졌다. 과학자들은 성장 가능한 심장 판막 이식 기술을 개발했으며, 알츠하이머병을 90%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여성들이 자가면역 질환에 더 취약한 이유에 대한 이해도 크게 진전됐다.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한 2024년 주목할 만한 의학적 진보 7가지를 짚어봤다. 1.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경구 피임약미국에서는 2024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이 최초로 출시됐다.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2023년에 하루2025.01.24 11:11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가 유행 정점을 지나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 보다 높아, 설 연휴 기간 중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5년 3주차(’25.1.12~18)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했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수도 25년 3주차에 1235명으로 전주(1,627명) 대비 24.1%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나,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2025.01.24 10:17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지난 한 달 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12월 첫째 주, 인구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7.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첫째 주에는 99.8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불과 한 달 만에 약 14배 증가한 수치로, 이번 독감 유행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전문가들은 독감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갑작스러운 한파와 A형 인플루엔자의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심경원 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A형 독감 바이러스 중 두 종류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독감을 앓은 후 재감염되는 사례2025.01.24 09:37
한겨울을 실감시키듯 연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은 위축되고 경직된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하기도 한다.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은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며 “초기 당뇨는 증상이 없고 스스로 알기 어려워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확인2025.01.23 10:19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할 때, 밤낮없이 일상생활 속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방광질루다. 건강보험심상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발생한 방광질루는 연평균 20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방광질루는 병적인 상황으로 인해 방광과 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방광에 찬 소변은 구멍을 통해 질로 흘러들어가 질 입구로 소변이 흘러나오게 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2~4리터의 소변이 생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방광질루 환자는 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배재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질루 환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게 된다2025.01.23 10:16
신경섬유종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피부와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보이는 신경피부 증후군이다. 여러 신경섬유종증 아형 중 신경섬유종증 1형이 가장 흔한데, 인구 3000명 당 1명꼴로 나타난다. 국내에는 1만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모양이 불규칙하며 단단한 종괴인 ‘총상신경섬유종’은 신경섬유종증 1형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대부분 수술이 어려워 다국적 제약사가 최근 개발한 ‘셀루메티닙’ 성분의 약이 사용되고 있는데,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처음 논문으로 발표됐다.이범희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 나영신 소아신경외과 교수, 김혜리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