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09:46
흔히 ‘무혈 수술법’이라고도 불리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병변 특성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경우 감마나이프 수술법이 활발하게 활용된다.뇌 하부에 생긴 뇌종양인 ‘하부 뇌 신경초종’ 치료에도 감마나이프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뇌종양 중에서도 발생률이 낮다보니 치료 효과에 대한 장기 분석 연구 결과가 부족했다.김영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하부 뇌 신경초종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약 53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는데, 약 92%(55명)의 환자에게서 종양 억2024.11.04 09:36
세브란스병원이 흑색종 신속 진료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화요일 오전 흑색종 환자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시간을 마련해 대기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진료 후 1주 이내에는 치료를 시작한다.흑색종은 피부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올해 4월 발표된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발생 피부의 악성흑색종 환자 수는 688명으로 1999년 환자 수 217명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2015~2019년 5년 생존율은 63.9%로 예후도 나쁘다.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흑색종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손발에 단순한 점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또 치료가 늦어질수록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높고 언2024.11.01 10:24
녹내장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타우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1일 과학 저널 네이처 화학 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데이비드 루빈슈타인 교수팀은 현재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녹내장 치료제 '메타졸라마이드'(methazolamide)를 치매 동물 모델인 제브라피시와 생쥐에 투여하는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타우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는 타우병증(tauopathy)에 걸리게 유전자 조작된 제브라피시와 생쥐에 탄산탈수효소(carbonic anhydrase) 억제제인 메타졸라마이드를 투여하자 타우 단백질 축적이 줄고 질병 징후도 줄어들2024.11.01 09:55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보통 척추질환을 의심한다. 하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면 만성질환과 함께 허리통증부터 시작되는 '혈액암'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박영훈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보통 백혈병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발생 빈도를 보면 다발골수종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환자 수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발골수종은 정상 항체 대신 M-단백이라는 비정상적 단백질이 생성되면서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여러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고칼슘혈증에 따른 강증과 구역, 의식장애. 빈혈에 따른 어지러움과 전신쇠약, 숨이 찬 증상.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 허리통증과 갈비뼈 등에2024.11.01 09:25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이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발생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우호걸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의식소실,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유발해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뇌졸중 중 70% 이상은 '뇌경색', 혈관 관리의 중요성뇌졸중은 ‘혈관’에서 시작된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의 문제로 막히거나 터져 혈류공급이 중단되고 뇌세포가 손상되2024.10.31 10:41
최근 국내서 해외 여행 중 뎅기열에 감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요 뎅기열 유입국인 필리핀에서는 지난 4일 기준 누적 26만994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02명이 사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최근들어 기후 변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모기 매개 질병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는 약 4만32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보다 3배 늘어난 404명이 사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염자는 2.5배 늘었다. 지난 7월에는 비유행 국가였던 이란과 프랑스 등에서 지역2024.10.31 10:06
김치경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패혈증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및 장기 손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체외 배출되는 금속 전구약물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김치경 교수와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 소민 ㈜현텍엔바이오 CTO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산(産)·학(學)·연(硏)·병(病) 공동연구를 통해 체내 축적되지 않는 전구약물(prodrug) 형태로 세륨 기반 물질을 디자인하여 독성을 제거하고 전신 급성 염증 질환인 패혈증에 적용해 금속 기반 나노물질의 임상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패혈증은 체내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전신에 걸쳐 다발성 장기 손상과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2024.10.31 09:55
환자나 보호자들에게도 ‘종격동(縱隔洞)’은 다소 생소한 용어다.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흉곽(縱) 안의 빈(隔) 공간(洞)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가슴 안쪽의 폐를 제외한, 좌우의 흉막강 사이에 있는 공간을 종격동으로 부른다. 기관지, 식도, 대동맥, 심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장기가 위치하는데 앞쪽은 가슴뼈, 뒤쪽은 척추, 아래는 횡격막으로 경계 지어진다. 종격동 종양은 종격동에 발생하는 낭종이라고 하는 물혹부터 양성 종양, 악성 종양까지 모두를 통칭한다. 40~50대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격동은 위치에 따라 전상종격동, 중종격동, 후종격동 3부분으로 구분하는데, 각각 빈발하는 종양이2024.10.30 11:50
위암은 수술 후 재발률이 낮아지고 치료 성과가 개선됨에 따라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환자들은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정기 검진을 덜 받거나, 내시경과 복부 CT를 비정기적으로 받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수술 후 5년이 지나 늦은 재발이나 잔여 위암으로 인한 재발이 발생할 경우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수술 후 5년이 지난 환자들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수술 후 5년이 지난 환자들에게 2년 이상 추적 관찰을 지연하거나, 내시경과 복부 CT를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병행해 시행하는2024.10.30 11:19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줄이고, 반대로 지방량의 증가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상관 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체중 관리만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체성분 변화)가 치매 위험 예측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김성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연구 교수와 박상민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약 13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성분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치매는 기억력, 인지능력, 의사결정능력 등 정신적 기능2024.10.30 10:38
수술 전 간의 경직도가 높은 간세포암 환자들은 암 재발 위험이 약 2.14배,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약 8.32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유정환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I.F=14)에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관련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연구는 간의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순간 탄성측정법(Vibration-Controlled Transient Elastography, VCTE, 검사명:간 섬유화 스캔 검사)을 사용해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암 재발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체2024.10.30 10:05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갖는 다른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김재한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원, 이주현 학생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ADHD를 가지면 자해 가능성이 1.07배에서 1.65배로 증가하는 등 동반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IF 9.6)’ 에 게재됐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며 제한적인 관심사, 한 가지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최근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해 및 자2024.10.30 09:36
우리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다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기운이 없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힘이 빠져 다 못하는 경우는 ‘중증근무력증’의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중증근무력증은 체내 면역세포가 정상조직이나 물질을 공격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근육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자기 항체가 수용체의 기능을 차단하거나 형태를 변형 혹은 파괴함으로써 근수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생기는 질병이다.대표적인 증상은 근력 약화와 피로가 있다. 특히 초기에는 눈꺼풀 처짐과 복시(겹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