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6 10:39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세포유전학적 다형성(heterogeneity)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서로 다른 유전적 특성을 갖고 있는 여러 그룹의 백혈병 세포들이 한 환자에서 발견된다는 의미이다. 백혈병 세포의 유전체 변이는 백혈병의 예후(치료 반응 및 생존율)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진단시 정확히 분석해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국내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표적 유전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 위험인자인 ‘미세잔류백혈병’을 측정하고 재발 및 생존율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안해 맞춤 정밀의학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2021.09.06 10:22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팀은 병원에서만 진단 가능한 요실금, 빈뇨 등 하부요로증상을 일상생활 내에서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법’을 개발했다.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하부요로증상(요실금, 야간 배뇨, 잔뇨 등)은 20세 이상 전세계 인구의 약 절반(45.2%)이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며 최근에는 40대 이상 젊은 층에서도 발병율이 늘고 있다. 특히, 요실금이나 절박뇨 등이 심하면 숙면을 방해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병이다.하부요로증상의 진단은 최고요속, 소변시간, 소변량, 잔뇨량을 측정해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정확한 ...2021.09.02 10:35
최근 한 연예인이 자기 전에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화제가 됐다. 잘 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구강호흡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수면 중에는 입을 다물고 싶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게 되면서 입 안이 건조해지고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수면 중일 때처럼 무의식 중에 입을 다물 수 없는 것도 문제인데 일상생활에서 입을 제대로 다물 수 없다면 행동에 제약이 있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위축도 상당하다. 입을 제대로 다물기 힘들거나 다물었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으면 부정교합이라 한다.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이 맞물리는 상태가...2021.09.02 10:25
서울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가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중증도와 사회경제적 지위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 환자 발의 피부에 만성 궤양 및 골수염이 일어나는 심각한 질환이다.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심하면 병변부의 다리를 절단해야 하며, 한번 발생하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하정현 교수, 진희진 박사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NHIS-NSC)에 등록된 976,252명 중 당뇨병성 족부병...2021.09.02 10:15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조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0년 9월 7일부터 2021년 8월 6일까지 약 11개월 동안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말기 무릎관절염 환자 676명을 대상으로 수술 3개월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78%에 해당하는 525명이 수술 결과에 만족(매우 만족 16%, 만족 61.4%)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은 “보통 수술 3개월 후부터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만족도도 가파르게 올라간다.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일반인공관절수술 환자도 90% 가까이 만족감을 보이는데 수술 후 3개월 시점에 80%에 가까운 환...2021.09.01 10:32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의 기능을 방해하는 심장병인 ‘비후성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후성심근증은 심장에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가 지나치게 두꺼워진 근육으로 막혀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돌연사와 심부전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국내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비후성심근증 수술인 심근절제술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나, 복잡한 해부학적 형태를 가진 환자들은 심근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까다로워 어려움이 있었다.그런데 최근 중앙대병원 흉부외과...2021.09.01 10:01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유방암 환자를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 ‘메이크업유어라이프’가 효과를 냈다.유방암의 경우 치료 과정에 따른 신체 변화로 자존감 저하, 우울,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크업유어라이프가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연구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및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의 자아신체상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Beauty Of Delighted Young lady, 바디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한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암 완화의료 및 생존자 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 중 하...2021.08.30 10:52
머리에 작은 구멍을 내는 키홀 접근법이 다발성 뇌동맥류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환자의 부담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뇌동맥류 치료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조원상 교수팀은 2013~2018년, 493명의 환자에게 키홀 접근법을 시행했다. 이중 다발성 뇌동맥 환자 110명의 합병증과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뇌동맥류 결찰 성공률이 기존의 방법보다 우수했고 합병증 및 수술 시간 등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유병률은 최소한 전 인구의 약 3% 정도로 추정된다. 뇌혈관이 파열되거...2021.08.30 10:20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근지방증(마이오스테아토시스·Myosteatosis)’이라 한다. 근육의 지방화가 많이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2만 명의 복부 CT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전체 근육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에서 질 좋은 근육이 현저히 많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는 질 좋은 근육을 많이 갖고 있는 ...2021.08.27 11:07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팀이 철결핍성 빈혈 환자 40% 이상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혀냈다.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와 함께 철결핍성 빈혈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40.3%(50명)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되었으며, 이 중 82%(41명)는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된 빈혈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수면장애가 심하고 불안, 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해당 연구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간한 「Journal of Clinical Sleep...2021.08.27 10:51
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은 프라임 교정기를 활용해 동물모델 유전자교정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유전자질환은 인류가 극복해야할 숙제이다. 이를 위해 DNA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프라임 교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뉴클레오티드변이 뿐만 아니라 삽입, 결손 등 모든 종류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다.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유전자가위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기존에 프라임 교정기를 통해 식물·세포·배아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 적은 있었다. 다만 동물 모델에서 성공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2021.08.26 10:39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이 혈중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높은 뇌졸중 환자일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이용석·권형민·남기웅 교수)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176명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성지방 수치와 급성 뇌졸중 재발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초기 뇌졸중의 재발을 의미하는 ‘초기 급성 재발성 뇌졸중 병변(ERIL)’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반적으로 중성지...2021.08.25 17:42
거울을 보다 눈의 검은 눈동자로 자라는 날개 모양의 흰 살을 발견하고 안과에 가면 ‘익상편’이라는 안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익상편’은 눈의 안구 표면에서 섬유 혈관성 조직이 증식하는 질환으로 날개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익상편(翼狀片)’ 또는 군날개로 불린다. 각막을 덮거나 충혈되고 염증으로 불편감, 이물감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안구표면의 변형을 일으켜 심한 경우 시력 저하 및 안구 운동 제한까지도 일으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초기 익상편에 대해서는 안약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진행한 익상편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하는데, 수술 후에도 최대 80~90%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