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10:32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의 기능을 방해하는 심장병인 ‘비후성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후성심근증은 심장에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가 지나치게 두꺼워진 근육으로 막혀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돌연사와 심부전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국내에서도 일부 병원에서 비후성심근증 수술인 심근절제술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나, 복잡한 해부학적 형태를 가진 환자들은 심근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까다로워 어려움이 있었다.그런데 최근 중앙대병원 흉부외과...2021.09.01 10:01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유방암 환자를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 ‘메이크업유어라이프’가 효과를 냈다.유방암의 경우 치료 과정에 따른 신체 변화로 자존감 저하, 우울,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크업유어라이프가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연구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및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의 자아신체상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Beauty Of Delighted Young lady, 바디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한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암 완화의료 및 생존자 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 중 하...2021.08.30 10:52
머리에 작은 구멍을 내는 키홀 접근법이 다발성 뇌동맥류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환자의 부담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뇌동맥류 치료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조원상 교수팀은 2013~2018년, 493명의 환자에게 키홀 접근법을 시행했다. 이중 다발성 뇌동맥 환자 110명의 합병증과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뇌동맥류 결찰 성공률이 기존의 방법보다 우수했고 합병증 및 수술 시간 등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유병률은 최소한 전 인구의 약 3% 정도로 추정된다. 뇌혈관이 파열되거...2021.08.30 10:20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근지방증(마이오스테아토시스·Myosteatosis)’이라 한다. 근육의 지방화가 많이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2만 명의 복부 CT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전체 근육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에서 질 좋은 근육이 현저히 많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는 질 좋은 근육을 많이 갖고 있는 ...2021.08.27 11:07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팀이 철결핍성 빈혈 환자 40% 이상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혀냈다.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와 함께 철결핍성 빈혈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40.3%(50명)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되었으며, 이 중 82%(41명)는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된 빈혈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수면장애가 심하고 불안, 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해당 연구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간한 「Journal of Clinical Sleep...2021.08.27 10:51
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은 프라임 교정기를 활용해 동물모델 유전자교정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유전자질환은 인류가 극복해야할 숙제이다. 이를 위해 DNA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프라임 교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뉴클레오티드변이 뿐만 아니라 삽입, 결손 등 모든 종류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다.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유전자가위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기존에 프라임 교정기를 통해 식물·세포·배아의 유전자변이를 교정한 적은 있었다. 다만 동물 모델에서 성공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2021.08.26 10:39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이 혈중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높은 뇌졸중 환자일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이용석·권형민·남기웅 교수)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176명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성지방 수치와 급성 뇌졸중 재발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초기 뇌졸중의 재발을 의미하는 ‘초기 급성 재발성 뇌졸중 병변(ERIL)’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반적으로 중성지...2021.08.25 17:42
거울을 보다 눈의 검은 눈동자로 자라는 날개 모양의 흰 살을 발견하고 안과에 가면 ‘익상편’이라는 안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익상편’은 눈의 안구 표면에서 섬유 혈관성 조직이 증식하는 질환으로 날개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익상편(翼狀片)’ 또는 군날개로 불린다. 각막을 덮거나 충혈되고 염증으로 불편감, 이물감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안구표면의 변형을 일으켜 심한 경우 시력 저하 및 안구 운동 제한까지도 일으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초기 익상편에 대해서는 안약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진행한 익상편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하는데, 수술 후에도 최대 80~90%가 재...2021.08.25 13:44
녹내장은 시야가 주변부부터 중심부로 서서히 흐릿해지기 때문에 말기가 되어서야 자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드물지만 방치하면 실명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실명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녹내장 환자들을 딥러닝을 기반으로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최근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 신중원, 강릉아산병원 안과 손길환 교수팀은 인공신경망 기술을 이용해 9만 6천여 개의 ※시야 검사 결과를 학습시킨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결과,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녹내장 환자를 약 86% 정확도로 선별해냈다고 최근 밝혔다.※시야 검사 :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야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나이...2021.08.24 12:07
일반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5kg 정도로 이 무게를 평생 지탱하는 신체기관이 바로 목이다. 잠잘 때를 제외하고 항상 우리 목은 무거운 머리의 무게를 견딘다. 게다가 자세에 따라,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 목에 걸리는 부담은 배로 늘어난다. 일상생활을 하며 피로가 조금만 쌓여도 목 통증(경항통)과 뻐근함 등을 쉽게 느끼는 이유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목 통증 환자는 총 233만4178명으로 허리디스크 환자(211만6677명)보다 많다.문제는 이를 방치하면 만성적인 목 통증은 물론 심한 경우 경추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머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해 제자리를 벗어나는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 이어진다...2021.08.24 11:4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인 ‘다라투무맙’ 치료 중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연구진과 가톨릭혈액병원의 민창기, 박성수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연구팀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표적항암제 ‘다라투무맙’으로 치료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간기능검사 및 B형간염 항원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과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으나 현재에는 바이러스 보유자가 아닌 환자의 일부(6.5%)에서 B형간염...2021.08.24 11:05
비만이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지면서 체중 감량은 만인의 숙제다. 문제는 유지다. 힘들게 감량에 성공해도 도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을 겪기 일쑤다. 최근 이러한 체중 변동의 위험을 조사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최근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요요현상을 특별히 신경써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요요현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사망·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만성콩팥병 환자 84,636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 표본을 체중 변화량 순으로 21,159명씩 4개 그...2021.08.24 10:22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은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세계 최다’ 시행했다고 밝혔다.말판증후군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성 결합 조직 질환이다. 대동맥을 비롯한 전신 혈관이 약해서 발생하는 혈관 파열, 동맥류 발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한다.특히 말판증후군의 복부대동맥류는 사례가 매우 드물고 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진 이후에 응급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병원에서도 수술 경험이 부족하고 혈관이 수술 도중에 잘 찢어지는 문제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재발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말판증후군에서 생기는 복부대동맥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복부대동맥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