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노화를 겪게 된다. 대표적인 노화 증상 중 하나가 중장년층 연령대부터 시작되는 ‘노안’이다. 평소 잘 보이던 글자도 점차 흐릿해지고 침침해져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은 주변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현상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시력감소의 원인이 단순 ‘노안’이 아닌 ‘황반변성’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반변성은 국내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완치가 어려운 안질환이기 때문이다.문제는 황반변성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특별한 징후가 없거나 ‘노안’과 유사해 방치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중·장년층 연령대에서 황반변성 발병률이 높아지...
한 조사에 따르면 40~50대 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60세 미만의 젊은 연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대개 노인성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리기 쉽지만 외상성 관절염은 40대 중반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40~50대 젊은 나이대에 무릎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무릎 손상 당시 수술 등 치료를 잘 받더라도 발생할 수 있고, 부상으로 파괴된 무릎 구조가 관절염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젊은 관절염 환자의 증가는 결국 관절염의 유병 기간과 치료 기간 장기화로 이어지게 된다.무릎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다가 악화될수록 가만히 있어도...
치과 의료 분쟁에서 빈도가 가장 높은 게 임플란트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된 치과 의료 분쟁은 628건이다. 이중에 임플란트 관련 사례가 21.2%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보철(19.9%), 발치(19.7%), 보존(17.8%)이 뒤를 이었다.이는 직전 5년(2012년 4월~2017년 6월)에 비해 임플란트 불만족도가 더 치솟은 것이다. 당시 감정 완료된 치과 분쟁 372건 중 임플란트는 62건으로 16.7%였다. 눈에 띄게 느는 임플란트의 주된 불만은 신경 손상이다. 전체 불만족의 18%를 차지한다. 감각 이상과 증상 악화도 각각 15.8%에 이른다. 이밖에 부정교합, 감염, 효과 미흡도 불만 사항이다.임플란트 분쟁의 주된 연령은 60대로, ...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근육 및 인대가 경직돼 있는 경우가 많아, 야외 운동 시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 낮은 바깥 온도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지만, 잘못된 운동 자세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내 운동 시에는 적절한 운동 목표를 정하고 올바른 운동법을 숙지한 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어깨 관절의 경우 신체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어 일상에서도 많이 쓰이는 부위다. 그 때문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어깨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오십견'이라는 질환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는 한다. 주로 50세 전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오십견'이라 불리는데,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어깨가 얼어붙었다’라는 뜻의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발생 시에 어깨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오십견의 발병 요인에는 운동 부족 및 염증,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 등으로 인한 관절 유착 등이 있다.또한 가볍게 발생했던 어깨통증이 원활하게 회복되지 못해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난다.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통증이다. 특히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서서히 흐릿해지는 증상을 겪게 되면 대게 노안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백내장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환자 스스로 백내장과 노안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둘 다 대표적인 증상이 전반적으로 시야가 또렷하지 않으면서 시력저하가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노안과 백내장은 발병하는 시기도 비슷하고 초기 증상도 비슷하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초기에는 시야가 또렷하지 않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겪기 때문에 이 둘의 증상을 구별할 수 있는 성인은 20%도 되지 않는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40대 이후에 생기는 현상으로, 가까운 거리의 작업을 하는 데 불편함이 느껴...
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들 중 25% 정도에서 발견되는 대표 질환에는 요로결석이 있다.요로결석은 나이는 물론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고 5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높아 평소 식단 관리는 물론 생활습관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주로 여름철에 자주 발병하여 계절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요로결석은 사계절 내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지나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결석이 나타날 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수분 섭취량이 줄기 쉽고 운동량...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이라고 하면 신체질환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도 인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우리의 몸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부종, 저림 증상 등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린다. 그러나 신체적인 질환만이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정신질환 역시 눈에 보이는 상처나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악화되면 심한 고통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 중에서도 우울증과 조현병이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정신과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흔하다는 이유로 감기처럼 가...
임상적 양상은 질병의 경과를 구분하는 중요한 단서로 꼽힌다. 실제로 질병에 걸려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이차적인 합병증을 경험할 경우 중증의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인 코골이의 경우 중증 단계를 조금 다른 방법으로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코골이 소리가 클 경우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중요한 점은 코골이 증상의 중증도를 파악하려면 소리가 아닌 호흡장애지수(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RDI)를 우선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RDI란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숫자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코골이 등 수면장애의 심각한 정도를 의미한다.코골이는 잠...
백내장은 노안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안구 질환으로 정확한 검사를 거쳐 개인별 증상, 노안의 진행 상황, 백내장 치료 필요 여부와 시기를 적절히 계획해야 한다.최근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이 부상하고 있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되며 종류도 여러 가지로 안과마다 보유한 렌즈의 종류와 수가 천차만별이다. 또한 맞춤형 렌즈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시스템도 충분히 살펴봐야 하는 요소이다.환자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인공수정체로 시술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인 요소 중 하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공수정체의 특징과 장...
인공치아인 임플란트(dental implant)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 임플란트 제품 소개나 홍보 글에는 임플란트 수명에 대해 반영구(半永久)라는 표현이 종종 보인다. 반영구는 거의 영구에 가까운 것이다. 20년 30년처럼 수십 년을 생각할 수 있다.그런데 치과에서 말하는 반영구는 대략 10년 이상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로, 10년 이상 쓰는 제품이 반영구로 통용된다. 따라서 반영구 임플란트의 수명은 10년 이상을 의미하는 셈이다.그러나 현실에서의 임플란트 수명은 들쭉날쭉이다. 1년 만에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사례도 있고, 5년 만에 재시술 받는 사람도 있다. 대개는 10년을 무난하게 사용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아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잇몸이 약해지거나, 구강 질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실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연 치아가 빠진 후 조속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치아가 빠진 곳에 음식물이 끼면서 염증과 충치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이러한 자연치의 공백은 구강 건강에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빈 곳을 대체하기 위한 치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치료로는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잇몸에 직접 식립 하는 시술로 인접한 자연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치아가 없는 부분만 수복하면서, 자연 치아와 거의 유사한 것이 장점...
영하권에 머무는 기온이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겨울철 단골 질환인 감기는 대부분 흔한 질병으로 여겨 내원하여 의료진의 처방을 받기보다는 가정에 두고 쓰는 상비약이나 휴식을 통해 치료를 하려는 사람도 많다.하지만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여러 조치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직장인 A씨는 열과 오한을 동반한 몸살로 밤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 원활하지 않는 배뇨 활동으로 화장실을 수십 번을 다니게 되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비뇨의학과를 찾았고,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결과를 받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들은 회사를 가는 대신 재택근무를 하고, 학생들은 학교를 가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됐다. 여기에 여행 대신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홈캉스나 외식 대신 배달음식이나 밀키트를 이용한 홈파티를 즐기를 사람들도 늘면서 집콕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오랜 ‘집콕’ 생활로 컴퓨터나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질환인 VDT(Video Display Terminal)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VDT증후군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5년 865만명, 2017년 919만명, 2019년에는 95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세...
3-3-3의 법칙을 들어본 적 있으실 것이다. 하루 세 번, 삼 분 동안, 식후 3분 이내 양치를 하라는 이른바 치아건강법이다. 사람은 이처럼 양치를 하고 매년 스케일링을 받음에도 치석이 생기는데 반려동물은 말 할 것 없을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 반려묘의 양치질을 힘겨워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그릇된 생각이다.강아지, 고양이 역시 치석으로 인해 치주질환이 생겨 고통스러워할 수 있다. 5세 이상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치석이 많은데 구취가 생기고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치은염으로 시작해 치주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치근단농양, 만성구...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부른다. 지속적인 무릎 관절의 사용으로 인해 악화되는 무릎은 곧 연골 소실로 이어지며, 환자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과 적절한 수술 권장 시기도 모두 상이하다.그렇다면 ‘어느 시기’에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 무릎이 닳아 부서진 연골 조각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무릎 내부를 돌아다니며 염증을 일으키거나 관절 가장자리에 돌기처럼 불규칙한 뼈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통증, 붓기 등이 따르고 심한 경우 다리가 휘어져 일상 생활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관절염 초기 환자들의 경우 약물...
아이들은 저마다 성격과 생김새가 다르듯 성장 속도도 다르다. 어떤 아이는 키가 먼저 크고 어떤 아이는 체중이 먼저 늘어난다. 또 어떤 아이는 발이 먼저 성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장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기에 엄마, 아빠의 세심한 관찰이 매우 중요한데, 간혹 다른 아이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당혹스러운 경우가 있다.이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는 8세 미만, 남자 아이는 9세 미만에 사춘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유전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고 있다. 한 사례를 들어보면 과거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은 ...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준비한다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신체 부위 곳곳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노화에 그 기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 중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단연 인체의 중심이자 기둥이라 표현하는 척추가 대표적일 것이다.척추는 체중을 부담하는 건 물론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과 마찰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허리통증을 누구나 느끼는 통증 정도로만 여기고 별다른 대처를 취하지 않곤 하는데, 만약 본인의 나이가 중년층이거나 고령층에 속한다면 척추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최근 레저스포츠 활동을 하는 인구 역시 늘어났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등의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인데, 안타까운 점은 레저스포츠 인구수가 많아짐에 따라 운동 중 골절 발생 사고도 꽤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보통 골절은 레저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만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도 레저스포츠 활동 중 발목 골절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골절은 일상생활 중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젊은 층 여성의 경우 높은 굽의 신발을 착용하다 넘어지면서 꼬리뼈 골절을 입기도 하고 교통사고로 안전벨트가 너무 조이는 경우 혹은 핸들에 가슴이 부딪히면서 ...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 암 중 하나이며,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는 약 150 여 가지이며 이 중 16,18번의 유형이 대표적인 고위험군에 속한다.HPV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자궁입구, 자궁경부에 악성 종양을 유발하게 되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자궁 경부 상피세포가 감염돼 암 전단계인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으로 발전했다가 점점 암으로 진행하는 것이다.대체로 자궁경부암은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발병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 배뇨 곤란 등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