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씨(41세, 남)는 3개월 전부터 식사만 하면, 목에 뭔가 걸린듯한 이물감과 명치 통증이 나타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까지 더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다. 날이 갈수록 증상이 더 악화되자, 병원에 방문하여 내시경, 초음파 등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일반적으로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을 포함한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거꾸로 유입되어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질환을 말한다. 음식물이 식도로 올라와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염증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신물이 올라오거나 목 이물감, 가슴 부위로 타는 듯한 통증, 잦은 트림 등이 있다. 문제는 식도뿐만 아니라 ...
겨울철이 되면 유독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워진 날씨로 인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척추를 보호하고자 경직되어 척추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밖에 나가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실내에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 있는 등 움츠린 채로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히 척추가 경직되고 이에 따라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허리 통증은 계절 탓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리를 꼬지 않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일시적으로 허리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통증이 오랫동안 지...
허리 통증은 자리에 오래 앉아 있거나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일상 생활 속 활동에서 발생하기 쉽다. 만약 며칠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이 낫지 않고 다리까지 통증이나 저림이 발생한다면 척추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특히 허리를 반듯하게 펴기 힘든 반면 앞으로 숙이면 조금 더 편한 느낌이 느껴지는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경추부터 요추까지 뇌와 연결되는 척수가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위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척추관이 협소해지는 원인은 50~6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추관절 마모, 인대비후, 추간판 탈출 등이 대표...
한 번 닳아 없어지면 다시 재생되기 힘든 무릎 연골은 위, 아래 뼈를 덮고 있는 구조물로 매우 얇고 외부 충격을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신체에서 무릎은 걷고 달리는 등 많은 역할을 하는 신체이자 보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무릎 관절을 보존하되 통증이 따를 경우 빠르게 병원에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무릎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조금씩 마모되는 연골 상태에 따라 초, 중, 말기로 증상을 구분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손상을 방지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말기에 이르게 되면 보존적 치료가 어려워 무릎 기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으...
목에 가래 낀 느낌 등의 목이물감이 지속되고 있다면 일단 실제로 이물질이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많은 경우 목에 무언가 계속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있어도 실제로는 이물질이 없기 때문이다.이처럼 정작 목 안에 아무 것도 걸려 있는 게 없는데도 발생하는 목이물감을 한의학에서는 ‘매핵기梅核氣’라고 부른다. 매핵梅核은 매실 씨앗을 의미하는데, 마치 매실 씨앗 같은 것이 걸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그만큼 심한 답답함을 느끼게 되며 목이 컬컬한 느낌, 목소리가 쉬는 것, 목이 건조해지는 것 등의 증상을 함께 겪기도 한다. 이 증상에 대한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두 가지로 구분한다.목에 가래 낀 느...
풍성한 머리숱은 건강과 젊음을 상징하며 때문에 누구나 풍성한 머리숱을 원한다. 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해당하지만 특히 탈모를 겪는 사람에겐 무엇보다도 간절한 바람일 것이다.탈모가 고민되어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법, 머리숱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평소 샴푸와 드라이 등을 신경 쓰고 균형 잡힌 영양소의 섭취 등 생활습관의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건 한번 발생하면 계속 진행되는 성격을 띠는 유전성 탈모다.유전성 탈모는 남성호르몬 중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으로 변환되고, 이 DHT가 모낭과 모발을 점진적으로 퇴화시켜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이와...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하여 피부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여름철 집중관리 대상 중 하나인 기미와 잡티 등 색소질환이 부쩍 심해져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겨울철에는 자외선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해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로 인하여 겨울철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도 많지만, 이들 중 일부는 기미 잡티가 아닌 오타모반, 밀크커피색반점의 진단을 받는 이들도 있다.기미와 오타모반은 확연히 다른 색소질환이다. 오타모반은 얼굴 한쪽에 푸르거나 갈색으로 보이는 반점이다. 약 10% 정도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깊숙한 진피층에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증...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염좌'는 생각보다 흔한 부상으로, 통증이 심한 편이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가벼운 수준의 발목염좌라도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만약 발목을 접질리고 나서 복숭아뼈 주위로 심한 통증 및 부종, 멍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발목인대가 파열된 것은 아닌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발목염좌는 발목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발목인대가 파열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느슨해진 상태라...
임플란트 치료는 탈락한 치아 부위에 인공 치아를 식립해 심미적, 기능적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법이다. 따라서 인공 치아 식립을 위해 치료 부위에 대한 외과적 수술 과정이 필요한 것이 사실인데, 마취 및 절개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사례가 많다.이때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 주도 아래 무통 마취 등 체계적인 임플란트 치료 계획 수립 및 실천이 이뤄질 경우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임플란트는 보철물(Crown)과 지대주(Abutment), 인공치근(Fixture), 치조골로 구성돼 있다. 치조골은 잇몸뼈에 해당하는 구조물로 임플란트를 심는 곳이다. 인공치근은 치아의 뿌리를, 지대주는 인공치근 및 보철물을 연결해...
충치는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불리는 구강 질환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단한 치아 표면인 법랑질이 산에 의해 손상돼 공간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충치라고 부른다. 즉, 구강 내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산이 치아 조직을 파괴해 나타는 것이 바로 충치인 셈이다. 이처럼 치아 외부에서 발생한 충치가 만약 깊게 진행된다면 신경관을 타고 치아 내부까지 감염시켜 뿌리끝에 염증을 유발한다.충치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프라그라고 불리는 치태인데 점액소, 탈락 상피 세포, 세균 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치태는 점착성이 강해 치아 표면에 쉽게 들러 붙어 충치를 유발한다.문제는 치아 자체에 자각 신경이 존재하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칭하는 ‘요로’에서 결석이 생성되어 복부통증과 각종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여자보다 남자가 2-3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국내 인구 중 2%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20-40대의 젊고 사회 활동이 활발한 층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청장년의 남성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요로결석의 주요증상은 양쪽 옆구리와 허리, 측복부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이다. 급성일 경우에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할 때만큼의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급하게 찾아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는 구역질이나, 구토,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 장...
평생을 자주 체하는 체질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 체하고 두통이 오기도 하고, 두통이 오고 체하기도 하고 때로는 두통은 별로 심하지 않아도 체할 때 자주 구토하기도 한다. 이 중 상당수가 편두통이 자주 오는 것인데 위장약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하면 두통 뿐만 아니라 체하는 증상 자체가 개선되기도 한다.구역질과 구토 같은 소화기 문제는 편두통 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편두통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구역질, 2명 중 1명은 구토를 경험한다.흔히 한쪽 머리가 아프면 편두통이라 생각하지만 한쪽 머리 통증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40%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양쪽 두통과 함께 소화불량,...
매년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이 되면 치아교정을 위해 내원을 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비뚤어진 이의 배열을 가지런하게 배열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과정을 선행하고 장치를 부착하기 위해 내원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에 진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성장기에 놓인 어린이들의 경우 치아교정을 진행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발육을 유도해 얼굴의 골격과 근육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성인에 비해 치아의 이동 속도가 빨라 전반적인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또한 가지런한 치열은 구강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때문에 이가 썩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의 위험을 줄...
자녀가 또래 아이들 보다 발육이 빠르고 키가 큰 편이라면 단순히 ‘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 보다 빠르니까’ 라고 쉽게 넘길 일 만은 아니다. 그 빠른 성장 속도가 질병으로 인한 것이라면 사실은 성장판이 빠르게 닫히고 있는 것이다. 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 질병인 성조숙증은 내분비계 질환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예방해야 성장기 질병 중 하나다.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조숙증의 양상은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젖가슴이 발달하고,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단순 관찰이나 자가 점검 체크 리스트 등으로는 정확한 질병 유무를 구분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아이들은 자신의 신체 변화 상...
이명, 난청, 이석증, 메니에르 등 청신경질환 특화 진료를 하다 보면 이 청신경 질환 환자들에게서 공통된 특징들을 발견하게 된다. A 타입의 환자군에서는 다한증이나 원기 부족, B 타입 환자군에서는 두부의 열감이나 소화불량 등 환자의 유형별로 나타나는 공통점도 있지만 놀랍게도 전체 환자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바로 ‘걸음걸이’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오시는 환자분들의 걸음걸이만 봐도 어디가 불편하신 지 가늠이 되곤 한다. 흔히 귓병으로 일컬어지는 “이명, 어지럼증, 이석증, 메니에르와 걸음걸이가 무슨 연관이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20년 가까운 임상 경험에 의하면 청신경 질...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겨울 스포츠로는 스키와 스노보드가 꼽힌다. 이런 스포츠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빠른 스피드로 인해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부상이 무릎에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프로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키나 스노보드, 축구, 농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전방십자인대파열의 발생 원인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구분되며,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전방십자인대파열이 전체 발생률 중 80% 이상을 차지한...
불면증은 편하게 잠들지 못하는 불편하고 괴로운 질환으로 꼽힌다. 밤에 제때 잠을 잘 수 없어 낮에 피곤함을 느끼거나 주간 업무에 적절한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뒤늦게 잠에 들어 아침에 깨어나는 것이 힘들기도 하다. 이러한 불면증은 정신적, 육체적 체질과 삶의 방식, 수면습관, 환경, 수면질환, 우울증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불면증은 크게 급성 불면증과 만성 불면증으로 나뉜다. 불면증이 1개월 미만으로 나타난다면 급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급성 불면증은 큰 스트레스 또는 흥분 상태일 때 쉽게 나타난다. 1개월 미만의 증상으로 시험이나 입학, 사업, 취업, 친구와의 싸움, 사별 등이 원인이 된다. 또...
우리 얼굴에는 뼈 속의 공기로 채워진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이를 부비동이라고 한다. 부위에 따라 사골동, 상악동, 전두동, 접형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동굴처럼 비어있어 호흡 시 공기를 데워주고 코 속 배설물의 배출과 환기를 돕는다. 이 공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부비동염이라 하며, 흔히 축농증이라고 알려져 있다.축농증의 주된 증상은 꽉 막힌 코, 노랗고 냄새나는 끈적한 콧물이다. 이로 인해 숨쉬기 어려워지거나 증상이 심하면 두통까지 병발하게 되는데 축농증으로 인한 두통은 후두나 편두쪽이 아닌 전두쪽, 즉 이마부위 혹은 안면부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얼굴에 위치한 빈 공간이어야 할 부비동이 콧물로 가득 차있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이유 없이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생기곤 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지만 점점 더 가렵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염증이 올라오는 증상이 보이면 부랴부랴 병원을 찾기 마련이다.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이유 없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붉어지며 시시각각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염증으로 인해서 깊은 잠을 방해받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렇게 나의 일상을 방해하는 두드러기,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두드러기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일생에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것으...
귀가 먹먹한 느낌이 계속 지속되거나, 귀울림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 내 목소리가 평상시보다 크게 들리는 때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혹시 돌발성 난청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고 있는 이관인 유스타키오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이관개방증의 증상이다.정상적인 이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입과 코를 막고 배에 힘을 주어 숨을 내뱉는 발살바법 등을 했을 때 열리게 된다. 그런데 신경의 이상, 림프액의 압력 문제, 주위 조직의 압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관의 연골 부위가 평상시에도 계속 열려 있다면 코 안과 귀 사이를 공기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