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14:31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이기에 이맘때만 되면 해외 혹은 국내 여행을 떠나거나 나들이를 가는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된다. 다만, 올해는 계속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오랜 실내 생활은 사람들을 지치게 할 뿐인데, 특히 인내심이 적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바깥에서 뛰어 놀기 좋은 날씨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더 답답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녀들만큼은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야외 활동을 할...2020.10.07 11:11
혈액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동맥을 통해 신체의 조직과 기관에 전달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Valve)이 존재한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 벽이 약해지면 판막이 손상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정맥 혈관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특히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연령, 성별 등에 따라 발병률↑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첫 번째는 연령이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정맥의 ...2020.10.06 14:58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으로 80세 이상 인구의 8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증상이 시작되면 연골부터 파괴되기 시작해 종국에는 연골을 둘러싼 힘줄, 근육 등 관절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직이 파괴되고 변형되는데, 현재까지는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하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오래 유지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골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인구 고령화·비만으로 계속 증가하는 골관절염관절염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골관절염은...2020.10.06 14:42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 현대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들이다.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에 밀접한 요인들이 더해져 생기는 질환들인 만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대사증후군은 위의 다섯 가지 요소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확히는 1)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2)혈압 130/85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3)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4)중성지방 150mg/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5)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2020.10.06 12:23
과거에는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 정기적인 검진은커녕 견딜 수 없을 만큼 심한 치통이 시작되고 나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통증이 악화되었을 때 치과를 찾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치통 등 이상 신호가 없다고 하더라도 치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검진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충치 예방법은 바로 '스케일링'이다.스케일링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치석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식사를 하면 음식물 찌꺼기와 입 속의 각종 세균...2020.09.29 14:03
우리 사회 어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계에도 소위 “관행”이라는 것이 있다. 관행이란 처음 시작은 누군가에 의하여 어떤 목적과 이유를 갖고 시작했으나 후대 사람들은 그 목적과 이유를 잊은 채 “그냥 과거에 전수받은 대로” 답습하는 것을 말한다. 귀 수술을 하기 전에 피부절개 부위 주변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삭모, 削毛)이 귀 수술 분야의 관행에 해당한다다.필자가 이비인후과에 발을 들인 것은 25년 전이고, 전문의로서 집도를 시작한 지 어언 18년이 되어간다. 이 오랜 세월 동안 만성중이염환자들에게 고실성형술을 실시 할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의외로 미용에 관한 부분이다. “선생님, 머리카락을 안 자르면 안될까요?”...2020.09.29 12:12
난임이란 약 1년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결혼연령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난임부부도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난임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와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의학에서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생식능력 자체를 높이는 치료로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40대 이후 임신확률 급격히 하락결혼 후 임신율은 부부의 나이, 결혼 기간, 성교 횟수 등에 의해 결정된다. 수태능은 한 번의 월경주기 동안 임신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말하며, 정상적인 부부의 수태능은 약 20~25%다. 나이와 수태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은 30대 초반부터 수태능 저하가...2020.09.28 11:30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 있다. 위염, 그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5%에 달한다고 알려진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되어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은 이 위축현상이 넓게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위축성 위염은 때에 따라 위상피...2020.09.24 18:36
코로나19로 이번 추석 명절은 ‘전화’로나마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 친지들과 전화 통화를 한다면, ‘예방접종’을 꼭 강조하자. 항체 생성과 면역효과 기간을 고려해보면, 추석이 끝나는 10~11월이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독감 이외에도 매년 가을철만 되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특정 바이러스 질환의 증상은 발열, 기침 등으로 코로나19와 유사해 사전 예방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다.대표적인 가을 불청객, ‘독감’ 코로나19와 동시 유행 가능 높다가을이 되면 항상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바로 인플루엔자이다. ‘독감’으로 더욱 익숙한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2020.09.24 11:22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명절 잔소리, 고부갈등, 불편한 사람들과의 만남 등등이 이유다. 매년 마주하지만 매번 쉽지 않은 상황들, 어떻게 대처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실제로 어른들과의 대화로 추석, 설날 같은 명절이 스트레스인 이들이 많다. ‘몇 학년이니? 공부 잘하니? 서울대 가야지. 열심히 해라. 열심히 해서 엄마, 아빠 고생한 것 보답 드려야지’ 이런 얘기들이 주다. 대학생 쯤 되면, ‘취업은 언제 하니. 장학금은 받니?’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어렵게 취업을 하면, 결혼은 언제 하는지 물어보시고 또 망설이다 아이를 낳으면 둘째는 언제 낳는지, 질문을 받는다.자식 자랑도 하신다. ‘우리 철수는 연봉이 7천이래...2020.09.23 18:08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모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걸음걸이에 변화가 있는지,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는지 물어보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K씨(62세)는 요즘 들어 부쩍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이 잘 되지 않고 걸음이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뇌졸중을 의심했다. 여러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결국 정형외과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손의 세밀한...2020.09.22 10:58
올 여름만큼 다사다난했던 계절이 있을까?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이 심한 폭염이 올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무더위에 대한 대비만 했지만, 실제로 우리 곁에 찾아온 것은 끝없이 내리는 소나기로 인한 홍수와 태풍이었다. 설상가상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도 확산이 지속되면서 2020년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9월 중순이 지나면서 선선한 날씨가 시작되었고, 지겨운 소나기와 태풍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물론 아직 온전히 무더위로부터 벗어난 것은 아니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한낮에는 얇은 옷을 입고 있어도 덥기 때문인데, 이렇게 일교차가 심하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 완전히 더운 여...2020.09.21 17:24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풍요의 계절, 가을이 오면 지친 하루의 끝에 꼭 생각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루 피로를 싹 가시게 해주는 술이다. 유독 답답한 일이 많았던 날엔 시원한 맥주 한 잔 꿀꺽꿀꺽 마시며 힘든 일을 맥주와 함께 넘겨버린다. 또, 유독 쓰디 쓴 하루를 보내고 난 후에는 소주 한 잔에 ‘술이 달다’고 말하며 인생의 쓴 맛을 고독과 함께 애써 삼키곤 한다.그러고 나면 내일 하루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얻곤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적당한 음주가 이루어졌을 때나 가능한 일이다. 한 잔, 두 잔, 그리고 그 이상의 술을 계속해서 마시다보면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그 다음날 두 배로 불어난 피로를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