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염증성 면역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신규 면역조절물질인 ‘글리세롤 유도체(Chemical Formula 3) 기반 면역조절 화합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물질은 IL-4, IL-6, CXCL8(IL-8) 등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다양한 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차세대 신약후보다.

구조적 안정성과 생체 구성 성분을 기반으로 설계돼 낮은 독성과 높은 생체적합성을 갖춘 이 물질은 급성 염증 치료제 및 지속형 면역조절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적응증 범위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폐렴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급·만성 염증질환, 호흡기 감염, 천식 및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 항암 면역치료까지 다양하다.

엔지켐생명과학 로고.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로고.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특허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권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기존 면역억제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경구투여 외 다양한 제형 개발이 가능한 점에서 임상적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지난 2월 미국에 등록된 ‘1,2-디아실글리세롤 신규 면역조절물질’ 특허에 이은 두 번째 면역조절제 특허로, 차별화된 신약 플랫폼 구축과 기술사업화 및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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