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 제왕” 더블유게임즈, 원화스테이블 코인까지 잡는다면 '생태계 지배자'로 군림
[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대표 타이틀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의 장기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최근 발표에 따르면 더블다운카지노는 글로벌 누적 매출 5조 원, 누적 다운로드 1.2억 건을 돌파하며 15년 이상 북미·유럽 중심의 충성 유저층에서 꾸준한 결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2024년 1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 5개 분기 평균 연결 기준 매출 약 1,600억 원, 영업이익 약 600억 원, 평균 영업이익률 38%를 기록해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상위권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2010년 미국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그래픽 리뉴얼, 신규 슬롯 론칭, 시즌별 이벤트 등 유저 친화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장기 흥행 IP로 자리잡았다. 높은 리텐션과 업계 최고 수준의 1인당 결제액(ARPPU)을 바탕으로 iOS·구글플레이 기준 미국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수출액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확인됐다.

최근 5개 분기 동안 더블유게임즈는 별도 신작 출시 없이 기존 IP 운영 효율화만으로도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서버 운영 최적화, 마케팅 집행 효율화, 지역별 프로모션 고도화 등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했고,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투자로 인한 배당수익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도 개선돼 재무 안정성이 더욱 강화됐다.

여기에 최근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다. 과거 더블유게임즈는 메타버스, NFT, P2E(Play-to-Earn) 등 신사업 검토도 적극적으로 진행을 해 온 바 있다.

다만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의 관련 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기존 게임에 즉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신작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서 NFT 아이템 발행이나 P2E 보상 구조 도입 방안을 설계해 두는 작업을 병행한바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내부 보유 현금이 4,000억 원 이상이며,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입을 확보하고 있어 대규모 M&A에도 대응 가능한 재무 여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셜카지노 외 캐주얼 장르 확장, 블록체인·NFT 관련 기업 인수·협업, 메타버스 플랫폼 연계 서비스 모색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

특히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현실화될 경우, 더블유게임즈는 자체 또는 제휴 형태로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내 결제 및 보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장기 흥행 IP를 바탕으로 고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와 메타버스·NFT·P2E 요소가 결합되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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