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9년 개원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24년 6월 30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1000례 이상을 추가로 시행했다. 현재 ‘다빈치 Xi’ 2대를 운영 중이며, 전립선암·신장암·갑상선암·자궁내막암 등 고난도 암 수술과 장기이식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특히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있는 환자에게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직접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구강을 통해 접근하는 갑상선암 수술 등 흉터를 줄이는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두경부암과 방광암, 복벽 탈장, 여성 난임 관련 질환까지 로봇수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진의 꾸준한 도전과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