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오주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신신체의학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신신체의학 학술상은 연구 의욕 고취와 학술 역량 향상을 위해 한국정신신체의학회에서 제정한 상이다. 최근 3년간 발표한 정신신체의학 분야 논문을 대상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오주영 교수는 뇌 기능과 정신 건강 분야를 다루는 신경정신의학 전문가다. 신체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섬망, 인지 저하, 우울, 불안 등의 정신과적 증상,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사이의 상호작용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오주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주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주영 교수는 섬망과 관련한 여러 연구에서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근 국제 학술지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발표한 ‘중환자실에서 체질량지수와 섬망 위험 간의 관계(Relationship between body mass index and risk of delirium in an intensive care unit)’ 논문을 통해 중환자실 환자의 체중과 섬망 발생 간 관련성을 처음으로 밝혀내기도 했다.

오 교수는 “베일에 싸여있던 우리 몸과 마음 사이의 상관관계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앞으로도 의학적으로 잘 설명이 되지 않는 정신 질환과 신체 증상의 연관성을 찾고, 이를 토대로 정신신체의학 분야에 표준화된 평가 도구와 진료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