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정일억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1일 대한평형의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능성 있는 지표로써의 홱보기성 진동: 비디오 안구 운동 검사를 통한 관찰연구(Saccadic oscillations as a possible indicator of dizziness due to choline esterase inhibitors: an observational study with video-oculography)’이다.

이 논문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AchEIs)를 복용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홱보기성 진동(saccadic oscillations)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진행됐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인 도네페질(Donepezil) 복용을 시작하거나 용량을 늘린 후 어지럼증과 실조증을 겪은 환자의 안구 운동을 비디오-안구 운동 그래프로 기록했으며, 약물 중단 전후를 비교하여 약물 중단 후 홱보기성 진동의 호전 여부를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빈번한 홱보기성 진동이 콜린성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어지럼증에 대한 지표 가능성을 시사한 연구이다.

정일억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정일억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정일억 교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복용 중에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라며 “이에 대한 임상적 지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었고 이를 의미 있게 봐주셔서 뜻깊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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