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연구는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LMU) 병원 마티아스 브렌델 교수팀이 수행했으며, 지난 27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PSP 유발 마우스에 GV1001을 투여한 뒤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으로 뇌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이 과정에서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의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TSPO, MAO-B 등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했다.
그 결과, GV1001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염증 반응이 줄었고, 특히 타우 병리의 초기 침범 부위인 뇌간·해마·피질 등에서 현저한 신호 감소가 관찰됐다. 브렌델 교수는 “GV1001 투여군의 신경 염증 반응이 뇌 내 국소 부위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병원 신경과장이자 PSP 분야 권위자인 군터 호글링거 교수는 “GV1001이 타우 병리 및 염증 억제와 관련된 바이오마커 반응을 보여 향후 임상시험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젬백스는 국내 처음으로 PSP 2상 임상을 완료했고, 현재 글로벌 3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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