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명은 ‘의료품질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다기관 멀티모달 기반 모델 구축 및 의료서비스 지원 플랫폼 개발’로, 영상·문서·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범용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아산병원이 총괄을 맡고, 코어라인소프트를 포함한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동 연구다. 주요 참여 기관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에이아이, 이모코그, 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KAIST, 울산대 등이 포함됐다.
양동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범용 의료 AI는 진료 환경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의료 LLM 구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과제 참여를 통해 자사의 흉부 영상 분석 기술이 임상 현장에서 실증될 기회를 얻게 돼 뜻깊다”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작년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처음으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고, AI 신뢰성을 강화하는 ‘이중 AI 구조’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도 등록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템플 헬스, 3DR 랩스 등과의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해당 과제 수행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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