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이 지난 4~7일 열린 유럽망막학회(EURETINA)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케어젠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 CG-P5와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 CG-T1의 연구 성과와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두 파이프라인의 작용기전(MOA)을 시각화해 전시하며, 글로벌 안과 전문가와 다국적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CG-P5는 점안제 형태로 망막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독자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현재 미국 FDA 임상 1상을 마치고 데이터 분석 중이며, 시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는 10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남미 안과 전문 제약사와 임상 2·3상 추진을 위한 MOU 체결도 앞두고 있다.

EURETINA 현장 이미지 (사진 제공=케어젠)
EURETINA 현장 이미지 (사진 제공=케어젠)
CG-T1은 눈물 분비 촉진과 염증 완화, 신경 재생 등 다중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 한계를 보완한다. 빠른 반응 속도와 낮은 자극성으로 환자 만족도와 순응도를 높인다. 2026년 상반기 미국 FDA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학회 부스에서는 복잡한 안구 전달 경로와 세포 수준 작용을 도식화한 MOA 자료를 공개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글로벌 제약사인 떼아, 바이엘, 로슈 관계자들이 방문해 후속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용지 대표는 “EURETINA 첫 참가로 케어젠의 혁신 파이프라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임상 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 가치를 높이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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