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동국생명과학(303810)이 스웨덴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SyntheticMR AB의 국내 파트너사 제이앤제이솔루션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정량 MRI 소프트웨어 ‘SyMRI’의 국내 유통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SyMRI Neuro 2D·3D와 SyMRI MSK 제품군의 국내 판매를 총괄하며, 뇌신경 및 근골격계 질환 진단에 특화된 정량 영상 분석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yMRI는 단 한 번의 MRI 촬영으로 미엘린(Myelin) 함량, 뇌 구조 볼륨, 조직 특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치화해 제공한다. 특히 알츠하이머, 인지장애, 소아 신경질환 등 뇌 관련 질환과, 관절염, 스포츠 손상 등 근골격계 질환 진단에 유용하다. 기존 영상 분석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해, 진단 정확도 향상은 물론 연구 및 임상 활용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고령화에 따라 인지장애 및 관절 질환 증가와 함께 정량 MRI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SyMRI는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이미 확보했으며, 해외 주요 병원에서는 진단 보조 및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CI (사진 제공=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 CI (사진 제공=동국생명과학)
특히 SyMRI MSK는 동국생명과학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근골격계 특화 MRI 조영제 INV-002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두 솔루션을 연계하면 정량적 진단-조영제 적용-약물 반응 분석까지 하나의 통합 진단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신경·근골격계 질환 증가에 따라 정량 MRI 솔루션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SyMRI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병원과 연구기관에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적극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