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트 미첼리즈·네스토르 지로라미, 연이어 우승… 시즌 세 번째 트로피 확보

이번 대회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테일럼 벤드의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렸으며, 현대자동차는 오늘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더 벤드 모터스포츠 파크는 약 85m의 고도 변화와 강풍으로 인한 모래 유입, 세팅 윈도우가 좁은 트랙 특성으로 까다로운 주행 환경을 갖춘 서킷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차량 세팅 능력과 드라이버의 적응력이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현대차의 고객 레이싱팀인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13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30포인트를 획득했다. 그는 예선 포인트 10점과 두 번째 결승에서 기록한 9위 포인트 10점을 더해 총 50점을 확보, 시즌 드라이버 순위 5위에 올랐다.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첫 번째 레이스 10위로 8포인트를 얻은 데 이어, 14일 열린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해 30포인트를 추가하며 총 38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시즌 드라이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팀 동료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라운드에서 48포인트를 확보,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유지했다. 팀 부문에서는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총 458포인트를 기록하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열린 다섯 차례 라운드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호주 라운드에서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제조사 챔피언십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가 직접 참가하지 않고, 제조사 차량을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고객 레이싱 대회다. 전 세계 약 40개 시리즈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다. 그중 월드투어는 최상위 대회로 올해 8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멕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호주에 이어 한국 인제, 중국, 마카오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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