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22년째 캄보디아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17일 ‘제22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 연구 발표회’를 원내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의료 환경이 어려운 캄보디아 의사들을 초청해 1년간 무료 연수를 제공하며 선진 의술과 인술 정신을 전수하는 데 집중해왔다. 올해는 중환자실·신경과 펭 소피나, 마취통증의학과 삼 프라트나, 외과 람 티야 등 3명이 연수를 마쳤다.

수료식에는 문종호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료증과 수료패, 청진기 등을 전달하고 연수 성과를 축하했다. 수료생들은 1년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실력을 뽐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22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 연구 발표회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22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 연구 발표회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문 병원장은 “22년간 총 71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이곳에서 연수를 마쳤고, 이들이 한국에서 배운 의술과 인술을 고국에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의사들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한캄봉사회는 2002년부터 현지 의료봉사와 무료 수술, 합동 의료지원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 캄보디아 영부인이 병원을 방문해 양국 우호 관계를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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