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디엔에이성형외과 원장, 중앙대병원에 조각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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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디엔에이성형외과 원장, 중앙대병원에 조각 작품 기증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9 09:59

[Hinews 하이뉴스] 김원석 디엔에이(D&A)성형외과 원장이 중앙대학교병원에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 故 김찬식 작가의 작품 ‘정(情)’(1987년)과 노재승 작가의 ‘사유에 의한 유출(流出)’(1994년) 등 조각 2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중앙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권정택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 김원석 원장과 가족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중앙대학교의료원 역사상 최초의 조각 작품 기부로 기록됐다.

D&A성형외과의원 김원석 원장 조각 작품 기증식 (사진 제공=중앙대병원)
D&A성형외과의원 김원석 원장 조각 작품 기증식 (사진 제공=중앙대병원)
김원석 원장은 故 김찬식 작가의 사위이자 중앙의과대학 동문으로, 장인의 대표 유작을 모교 병원에 기증하며 개인적 인연을 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김원석 원장은 “장인의 유작과 존경해 온 노재승 작가의 작품이 함께 병원에 설치돼 의미가 크다”며 “환자와 가족들이 작품 앞에서 잠시 사유와 위로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故 김찬식 작가(1932~1997)는 한국 현대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홍익대 미술대학장과 목암미술관장을 역임했다. 원형조각회를 중심으로 전위적 조각 운동을 주도하며 인간의 감정과 생명력을 유기적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독립기념관, 올림픽공원 등 주요 공공공간에 상설 설치돼 있다.

노재승 작가(1945~ )는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물질 내부의 에너지가 외부로 드러나는 ‘유출’ 개념을 평생 탐구해왔다. 1970년대부터 실험적 조형 감각을 통해 한국 현대조각의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기증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회화에 이어 조각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문화예술 환경을 갖추게 됐다. 2021년 故 강태웅 교수의 ‘Movement 2017’과 2024년 이영희 화백의 ‘Happy Day’ 기증에 이어 ‘치유의 예술’ 흐름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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