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강원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신설한 심장외과에서 첫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술은 9일 진행됐으며, 환자는 현재 회복 후 퇴원한 상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으로 가는 주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용해 새로운 혈류 통로를 만드는 수술이다. 주로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적용된다.

강원대병원 전경 (사진 제공=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 전경 (사진 제공=강원대병원)
강원도 내 심장수술은 시행 기관이 적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관상동맥우회술의 62.1%가 서울·경기에서 시행됐으며, 강원도는 2.9%에 머물렀다.

강원대병원은 이를 고려해 심장외과를 신설했으며, 의료진 보강과 관련 시설 확충을 병행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신윤철 심장외과장은 다양한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수술을 시작으로 강원 지역 내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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