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빅토는 전립선암 표면에 주로 분포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에 방사선을 전달해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약물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된다.
이 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6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암세포에 PSMA가 충분히 발현돼 있어야 효과가 기대되므로, 치료 전 PSMA PET/CT 검사를 통해 PSMA 분포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이 검사는 기존 영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전이 병변도 찾아낼 수 있다.
플루빅토 치료는 비뇨의학과, 종양혈액내과, 핵의학과 간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된다. 환자 선정을 거쳐 해외에서 맞춤 제작된 약제를 받아 투약하며, 치료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소영 교수도 “플루빅토 치료와 PSMA PET/CT 도입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경험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안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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