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베·김포~오사카 노선에 국산 SAF 1% 혼합 적용
SAF는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지며, 생산 전 과정에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항공업계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인천~하네다 노선에 국산 SAF를 처음 도입해 실제 운항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적용 노선을 인천~고베(KE731편)와 김포~오사카(KE2117편)로 확대한다.
새롭게 확대 적용되는 SAF는 올해 9월 19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두 노선 총 116회(고베 90회, 오사카 26회) 운항에 사용된다. 해당 항공편 전체 항공유의 1%가 국산 SAF로 혼합된다.
공급사는 노선별로 다르다. 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생산한 SAF가 투입된다. 두 회사가 공급하는 SAF는 모두 폐식용유(UCO)를 원료로 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확대 적용을 통해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할 계획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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