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안전하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4가지 핵심 체크포인트를 제안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건강식품과 다르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해 인증한 제품이다. 겉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인정 마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해당 마크가 없는 경우, 단순 건강식품이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일반식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능성’보다 ‘내게 맞는가’가 중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예방이나 치료 목적이 아니라, 특정 기능을 보완해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제품이다.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피로 회복 등 다양한 생리활성기능 중 어떤 효과가 내게 필요한지 먼저 판단해야 한다. 제품 뒷면의 '영양·기능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섭취량과 주의사항도 꼭 확인하자.
◇광고 문구, 그대로 믿지 마세요
‘먹기만 하면 낫는다’, ‘의사도 추천하는 기적의 제품’ 같은 표현은 허위·과대광고일 수 있다. 특히 소비자 후기 형식의 광고나 일반식품을 기능식처럼 포장한 경우, 정확한 정보보다 과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심의를 통과한 제품은 ‘표시·광고 심의필’ 마크가 부착돼 있어 신뢰 기준이 될 수 있다.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유입되는 제품 중에는 국내 기준에 맞지 않는 성분이 들어간 경우도 있다. 정식 통관된 제품은 반드시 한글 표시사항이 있으며, 수입업체명·원재료·섭취법 등이 기재돼 있다. 해외 제품 구매 전엔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를 통해 위해 정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선물의 마음만큼 중요한 건 안전한 선택이다. 내 가족,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품의 기능성보다 ‘검증 여부’와 ‘개인 맞춤형 선택’이 먼저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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