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장정은 병원 개원 12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100억 프로젝트 기부 릴레이’의 하나로,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슬로건은 ‘파랑 따라, 희망세움’.
대장정은 지난 4월 착공한 120주년 기념관의 무사한 완공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기념관은 삼육서울병원이 약 50년 만에 추진하는 대규모 건축 사업으로, 병원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 시스템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준공은 2027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양 병원장은 “이 발걸음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병원의 미래를 향한 상징적인 시작”이라며 “기념관 건축도 흔들림 없이 완주하듯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1936년 개원 이후 89년간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해 왔으며, 이번 기념관 건립을 통해 중환자실, 수술실, 음압 병상 등 핵심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해파랑길 종주는 병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염원을 모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여정으로 남을 전망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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