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세계내시경협회(WEO)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내시경센터’로 또 한 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세 차례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내시경 진료와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WEO는 전 세계 내시경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 단체로, 시술 건수·성공률, 국제 논문 실적, 의료진 교육 및 다기관 연구 성과를 종합 평가해 최고 수준의 센터를 엄선한다. 서울아산병원은 2015년 첫 인증 이후 2021년과 올해까지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상·하부 내시경부터 췌담도 내시경, 소화기 기능검사까지 30여 개 검사실에서 225만 건 이상의 내시경 시술을 진행해왔다. 조기 위암, 대장암 치료를 비롯해 내시경초음파와 췌담도 중재 시술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점막절제술 3800건 이상,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8000건에 육박하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세계적인 수준을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의료진이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의료진이 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의료 현장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2018년부터 젊은 의학자를 위한 국제 내시경초음파 교육 프로그램(WISE)을 운영하며 40여 개국 300명이 넘는 의료진에게 시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최근 미국 뉴스위크의 ‘2026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소화기 분야 세계 4위에 오르며,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변정식 센터장은 “의료진의 탄탄한 팀워크와 혁신적인 노력이 세계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 내시경 진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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