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보경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2025년 유럽유방영상의학회(EUSOBI)에서 최다 인용 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유럽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저자에게 수여된다.

서 교수의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방암 MRI 영상을 분석, 종양의 이질성과 혈류 특성을 정량화해 예후 인자와 분자 아형을 비침습적으로 예측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기존 병리 검사를 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규모 전향적 연구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영상 데이터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이 현실화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향후 영상 분석만으로 암 관련 유전자를 예측하는 비침습적 진단법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서보경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책임저자), 이지영 교수(제1저자) (사진 제공=고대안산병원)
(왼쪽부터) 서보경 고려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책임저자), 이지영 교수(제1저자) (사진 제공=고대안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유방영상의학팀은 AI 기반 MRI 분석, 방사선유전체학, 친환경 MRI 등 첨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을 통해 정밀 의료와 지속 가능한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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