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15일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우크라이나 7개 지역에서 온 의료진 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국립 의과대학, 보건기관 등에서 결핵 분야 실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들로,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녔다.
연수생들은 GC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결핵과 비결핵항산균(NTM) 진단 및 치료 관련 교육을 받았다. 강의뿐 아니라 현장 견학, 전문가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19일 열린 한국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일부 연수생이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하르키우 국립의과대학 드미트로 부토브 교수는 우수 구연 발표상을 받았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결핵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이며, 국제 협력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수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부토브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환자 치료와 보건체계 개선에 희망을 더하는 시간이었다”며, 한국의 의료진과 기관들에 감사를 표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5년까지 이어지는 본 연수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결핵 대응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계획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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