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효진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국제복막투석학회(ISPD)로부터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복막투석 분야에서 연구의 혁신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되며, 차세대 연구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김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에서의 인공지능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이라는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복막투석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도를 기존 임상 지표보다 정밀하게 예측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고위험군을 높은 정확도로 분류했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위험군 간 차이도 효과적으로 분석했다. 이 모델은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김효진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효진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 교수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의 예후를 더 과학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 의료의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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