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강원대학교병원이 지난 14일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2025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웰다잉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강 연사로는 손영순 메리포터호스피스영성연구소 수녀가 나서, 인간의 존엄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성찰을 공유했다. 손 수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설명하며, “인생이 사계절이라면 우리는 늘 가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가올 겨울인 죽음을 준비하되, 지금 이 시간을 가을처럼 풍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 강좌 기념촬영 사진 (사진 제공=강원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 강좌 기념촬영 사진 (사진 제공=강원대병원)
병원 직원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은,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

장희령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장은 “삶과 죽음을 함께 바라보며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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