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지난 3일 밤, 1살 아이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부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명절 연휴라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은 소아외과 전문의를 찾아 100km를 넘게 달려왔다. 의료진은 즉시 대응해 다음 날 아이는 무사히 퇴원했다.

비슷한 긴급 사례가 이어졌다. 5일, 신생아가 중환자실에서 3시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8일에는 2세 아이가 여러 병원을 거쳐 부산백병원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았다. 모두 장중첩증 환자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전경 (사진 제공=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전경 (사진 제공=부산백병원)
부산백병원은 추석 연휴 내내 응급실과 전 진료과를 정상 가동하며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빈틈을 두지 않았다. 한글날에도 외래, 수술, 항암 등 필수 진료를 완전 정상 운영했다.

연휴 동안 500여 명의 응급환자가 병원을 방문했다. 소아환자부터 대동맥박리,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임산부, 조산아까지 긴급 치료가 이뤄졌다.

양재욱 병원장은 “진료 공백 우려를 극복하고 의료진이 힘을 모아 지역 의료 안전망을 지켰다”며 “부산백병원은 지역 건강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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