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6일 개원 32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한수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32년간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는 AI와 사람이 협력하는 맞춤형 의료를 구현하기 위해 교육, 연구, 진료 전반에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AI 기반 정밀의료와 임상보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병원 인프라를 강화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개원 32주년 기념식 (사진 제공=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개원 32주년 기념식 (사진 제공=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3월 난치성 혈액암 치료에 특화된 이대혈액암병원을 개원하며 전문 치료를 강화했다.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은 “세 개의 특성화 병원이 병원 성장과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경하 의무부총장은 “병상 구조 개선과 중환자실 증설 등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규모보다 가치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환자 중심 병원 기능을 강화하고, 전공의 수련 환경도 개선해 임상과 교육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모범 직원과 장기 근속자 표창과 함께 이화사랑 탁구대회 시상도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본관 지하 1층에서는 세포·유전자 처리센터 개설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 센터는 환자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치료하는 ‘CAR-T 세포 치료’를 도입,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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