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이하 IDC)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항체 신약 후보 PBP1710의 고형암 병용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ESMO는 세계적 규모 종양학 학회 중 하나로, 3만여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고형암은 종양을 둘러싼 세포외기질이 약물 전달을 방해하는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한다. IDC 연구진은 콜라겐 생성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 CTHRC1을 표적으로 삼아 이를 약화시키는 PBP1710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종양 장벽을 완화하고 약물 침투력을 높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PBP1710이 단독으로뿐 아니라 파클리탁셀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항암 효과가 크게 강화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고형암 모델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IDC는 올해 7월 병용치료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ESMO 발표 자료(발췌) (사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ESMO 발표 자료(발췌) (사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IDC는 PBP1710이 고형암 치료에서 물리적 약물 저항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병용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임상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상석 대표는 “이번 연구는 고형암 치료의 난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임상 단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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