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종영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7일 열린 제65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정현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정현 학술상’은 신경외과 분야 연구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 교수는 전국 단위 급성기 뇌졸중 치료 체계와 의료 인력 분포를 분석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는 전국 232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인력 구성, 응급 대응 체계, 수술 가능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종영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오른쪽)가 우정현 학술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이종영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오른쪽)가 우정현 학술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분석 결과, 지주막하출혈·뇌내출혈 같은 출혈성 뇌졸중 치료의 80% 이상이 일부 1등급 의료기관에 집중돼 있었고, 이 중 일부 병원은 수술 인력이 없어 응급수술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 교수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역에 관계없이 뇌졸중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