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과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을 방문해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지 의료진과 연구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미국 내 최대 규모 의과대학인 인디애나 의과대학(IUSM)을 찾아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 중심의 한의학 강의를 진행했다. 자생한방병원은 그간 인디애나대학 내 근골격계건강연구센터(ICMH)와의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이어 26~27일에는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VUIM)에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자생의 대표 치료기술인 동작침법(MSAT), 한의사 제도, 근골격계 질환 한방치료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와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메디컬아카데미와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한방병원)
양 대학과의 만남에서는 내년 8월 예정된 ‘제6회 자생 국제학술대회(AJA)’ 공동 개최 논의도 이뤄졌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적 기반과 통합의학적 접근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윤영석 원장은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는 한의학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이자, 상호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며 지속적으로 한의학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료진 임상연수,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재인증을 받았으며, 올 초 국제통합의학연합학회(ACIMH)에 초청돼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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