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승인된 적응증은 소아 포도막염, 화농성 한선염 등으로,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소아 적응증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허가를 확보하며 미국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소아 환자들은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지만, 유플라이마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며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미국 내 유플라이마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이중가격 정책을 적용해 유통 채널을 확대 중이며, 약국과 병원 모두에서 접근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특히 지난 5월,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승인을 받아 약국 기반 교차 처방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유플라이마의 처방률과 시장 내 신뢰도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는 2024년 기준 약 **90억 달러(약 12.5조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미국 시장 비중이 79% 이상을 차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소아 적응증 추가로 유플라이마가 미국에서 보다 넓은 환자군에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며,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권 만료 시점과 맞물려 시장 진입 시기를 잘 맞춘 만큼, 유플라이마의 입지를 강화하고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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