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달 한국으로 초청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2명의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환송식에는 조치흠 의료원장, 류영욱 동산병원장, 송대규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이성용 계명1%사랑나누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치료를 받은 미헤렛(49세)과 아르세마(20세)는 각각 전두엽 수막종과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었다.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동산의료원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 수술과 재활을 무사히 마쳤다. 치료에는 권세민 신경외과 교수, 장우성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등 다수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함께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 후손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중원 정신을 잇는 의료 나눔을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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