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정성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의학서적 『통증의 베일을 벗기다 – 염증과 감각의 숨겨진 과학』을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통증의 단순한 원인 분석을 넘어, 기존 치료로는 호전되지 않는 만성 질환의 회복 원리를 염증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석한다.

정 교수는 염증을 “면역 반응성 염증”과 “신경성 염증”으로 구분하며, 그중 후자는 진료 현장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신경성 염증이 만성 통증과 여러 난치성 질환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인체의 자연 회복 메커니즘을 신경·면역·호르몬·장내 미생물 등 다양한 조절 체계와 연결해 통합적으로 조망했다.

또한, 통증 조절을 위한 대안으로 미주신경 자극, 교감신경 균형 조절, 전기 자극 침 치료, 신경 기능 회복 주사(INMAS) 등 비수술적 치료법도 소개한다.

‘통증의 베일을 벗기다 - 염증과 감각의 숨겨진 과학’ 표지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통증의 베일을 벗기다 - 염증과 감각의 숨겨진 과학’ 표지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성수 교수는 “이 책은 수많은 환자들과 마주한 임상 경험의 결과물”이라며 “고통의 근원을 다시 생각해보고, 회복 가능성의 관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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