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통증의 단순한 원인 분석을 넘어, 기존 치료로는 호전되지 않는 만성 질환의 회복 원리를 염증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석한다.
정 교수는 염증을 “면역 반응성 염증”과 “신경성 염증”으로 구분하며, 그중 후자는 진료 현장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신경성 염증이 만성 통증과 여러 난치성 질환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인체의 자연 회복 메커니즘을 신경·면역·호르몬·장내 미생물 등 다양한 조절 체계와 연결해 통합적으로 조망했다.
또한, 통증 조절을 위한 대안으로 미주신경 자극, 교감신경 균형 조절, 전기 자극 침 치료, 신경 기능 회복 주사(INMAS) 등 비수술적 치료법도 소개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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