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진행되는 실용형 수어교육, 포용문화 확산 앞장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청각장애인의 공식 언어이자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시각언어)를 배우는 임직원 수어교육을 통해 청각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포용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날부터 4주간 매주 1회씩 명동사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수어의 기초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표현까지 다루며, 청각장애인과 실제로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하나금융은 2023년부터 농(聾)문화와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정기적인 임직원 수어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270여 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사소통 장벽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경제’와 ‘대화’를 주제로 한 실용형 수어 학습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이나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상황에서 농인(聾人)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과 실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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