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연구팀이 김성현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슬관절치환술 후 감염(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과 항생제 내성균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용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JI 원인균 검출용 분자진단키트’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슬관절 주위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유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한다. 이를 통해 감염 원인균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치료 시점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 신속 동시검출 분자진단키트’는 내성균 감염의 주요 원인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동시에 진단한다. 중복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도 각 균종의 유전자를 구분해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재논문 이미지 (사진 제공=힘찬병원)
게재논문 이미지 (사진 제공=힘찬병원)
이번 연구는 감염 진단 현장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힘찬병원의 임상 연구 경험과, 부산가톨릭대학교의 분자진단 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감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국내 자립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 <Biomedical Science Letters>와 국제 학술지 <Microorganisms>, <Pathogens> 등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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