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GC Labs IT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GC녹십자의료재단과 인페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병리 검사 프로세스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국제적 수준의 진단 품질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슬라이드 제작, 염색, 보관 등 병리 검사 전 과정의 자동화를 추진하며, 추적성 확보와 향후 AI 기반 병리영상 판독 시스템 연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 병리 슬라이드 제작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 일부 기관만 제한적 자동화를 도입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번 협약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검사 효율성과 재현성을 크게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한다. 인페코는 전 세계 70여 개국 주요 임상검사기관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페코 리카르도 트리운포 대표는 “GC Labs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선도적인 기관”이라며 “이번 협력이 병리 검사실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기술 검토와 설계, 시운전 단계를 거쳐 병리 검사 자동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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