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보라매병원 교수, AI 척추 골절 예측 연구 ‘최우수 논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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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보라매병원 교수, AI 척추 골절 예측 연구 ‘최우수 논문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0-30 10:24

[Hinews 하이뉴스] 박성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연구 논문이 제65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 부문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정환영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환영 학술상은 최근 1년간 척추 분야에서 우수 논문을 발표한 신경외과 의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신경외과 원로 정환영 교수가 마련한 장학기금으로 운영된다.

박 교수 연구팀은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OVCF) 환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추가 척추 손상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박성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성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교수
OVCF는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구조가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예측이 필수적이다. 추가 손상은 만성 허리 통증, 신경 손상, 척추 변형으로 이어져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기존 임상 평가와 X-ray, CT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의료진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AI와 MRI를 결합한 예측 모델로 이러한 한계를 보완했다. 박 교수는 “AI가 단순 기술이 아니라, 환자 맞춤형 치료를 돕는 실질적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경외과 질환의 예측과 치료 개선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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