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UNIST, 혈중 바이오마커로 간암 조기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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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UNIST, 혈중 바이오마커로 간암 조기진단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0-31 12:25

[Hinews 하이뉴스] AI 신약개발기업 온코크로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암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단일 대사물질로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암 고위험군에서 초기 단계 간암을 확인하고, 다른 암종과 구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목된다.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상위 5% 저널인 Biomarker Research(IF 11.5)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체내 종양 분자 정보를 반영하는 혈액 대사체에 주목했다. 간 특이적 대사 변이를 포착하고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기반 분석을 통해 간암 특이 대사물질을 발굴했다. 그 결과, 프로피오네이트 대사와 연관된 ‘2-에틸헥사놀’을 유력 바이오마커로 제시했으며, 간암 고위험군 대비 식별 성능 AUC 100%, 다른 암종 구분 성능 AUC 90.4%를 기록했다.

넌문 이미지 첫장 (사진 제공=온코크로스)
넌문 이미지 첫장 (사진 제공=온코크로스)
온코크로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멀티오믹스 기반 분석 플랫폼을 다중암 조기진단(MCED)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초기 단계 암 환자를 조기에 치료로 유도해 사망률을 낮추고 암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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