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애브비는 지난달 20일, TNF 억제제에 불충분 반응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증~중증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3b/4상 직접 비교 연구 SELECT-SWITCH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1일 1회 유파다시티닙(RINVOQ®) 15mg을 투여한 군은 2주 간격 휴미라(아달리무맙) 40mg 투여군 대비 12주차 1차 평가변수와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 우월성을 나타냈다.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책임 연구자인 에듀아르도 마이슬러 박사는 “SELECT-SWITCH는 TNF 억제제 계열 내 교체 치료와 JAK 억제제 유파다시티닙 전환을 직접 비교한 첫 연구”라며, “12주차 낮은 질병 활성도와 관해 달성 환자가 아달리무맙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해 임상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12주차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 ≤3.2) 달성률은 유파다시티닙 43.3% vs 아달리무맙 22.4%였고, 관해(DAS28-CRP <2.6) 달성률은 28.4% vs 14.5%로 나타났다. 추가 서열화 2차 평가변수에서도 유파다시티닙이 일관되게 우수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표인 관해 또는 낮은 질병 활성도 달성에 있어, 첫 TNF 억제제 치료 실패 환자에게 새로운 작용기전 치료제 전환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TNF 억제제 순환 치료(TNFi cycling)의 유효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파다시티닙이 대안 치료 옵션으로 주목된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와 일관됐으며, 12주 동안 주요 이상사례는 요로감염, 비인두염, 질환 악화 등이 보고됐다.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률은 아달리무맙 2.4%, 유파다시티닙 2.0%였으며, VTE, MACE, 사망 사례는 없었다.
애브비 글로벌 면역학 의학부 부사장 앤드루 애니스펠드 박사는 “이번 결과는 첫 TNF 억제제 실패 환자에서 작용기전이 다른 치료제로 전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근거를 강화한다”며, “유파다시티닙이 보다 많은 환자에게 낮은 질병 활성도와 관해 달성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