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3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3분기는 정지영상 및 산업용 디텍터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며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제품 믹스 개선으로 상반기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했으나,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의료용 정지영상 디텍터 부문은 2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1.9% 증가했다. 유럽 대형 고객사의 발주 재개와 수의진단 디텍터 제품 성장 덕분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산란보정(SBSC)과 AI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노이즈엑스(Noise-X) AI’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유방촬영용 엑스레이 디텍터는 국내와 남미 시장에서 발주량이 크게 늘었다.
동영상 디텍터 부문은 81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과 북미 주요 치과 시스템 시장 수요가 안정적이었으며, 주력 고객사 발주 재개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뷰웍스 화성사업장 (사진 제공=뷰웍스)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는 60억 원으로 전년 35억 원 대비 약 71%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럽에서는 자동 엑스레이 검사(AXI)용 산업용 CT, 중동에서는 휴대용 보안 포터블 디텍터가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 배터리 검사 수요도 점진적으로 늘어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 부문에서는 머신비전 카메라가 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 성장에도 신규 설비투자 둔화로 일시적 조정을 받았지만, 4분기 설비투자 회복이 기대된다.
뷰웍스는 4분기 북미 최대 영상의학 전시회 ‘RSNA 2025’에서 신제품과 신규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영업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해상도·대면적 이미징 솔루션 적용 분야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3분기는 정지영상과 산업용 디텍터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분기였다”며 “4분기에는 연구개발 투자와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성장 기반과 수익 구조를 더욱 탄탄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