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범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2025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과 장려연제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딥러닝 기반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에서 말초신경 자동 인식 및 지표 측정 플랫폼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최우수연제상 수상은 이 연구가 학문적 가치와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기존에 직경이 작아 판별이 어려웠던 신경과, 데이터 샘플 부족으로 딥러닝 학습에 한계가 있던 신경에서도 판별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전처리 기법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김범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는 국내 의료기기 선도 기업인 알피니언과 MOU를 맺고 AI 초음파 기능을 공동 개발 중이다. 향후 연구 성과는 의료기기 제품 개발과 고도화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김 교수는 2024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모바일 기반 AI 정맥부전 관련 피부 질환 판별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한 ‘만성정맥질환의 임상 양상과 초음파 소견 연구’는 하지 불편감의 원인을 규명하며 장려연제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 야간 경련, 부종, 저린감 등 근골격계 증상이 정맥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음을 도플러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며 난치성 하지 불편감 환자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 이유경 교수도 ‘초음파 유도 하 후두부 침전도 검사 안전성과 효능’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받으며, 중앙대 의대 재활의학교실의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