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아비노젠과 CRISPR-Cas9 기술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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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아비노젠과 CRISPR-Cas9 기술이전 계약 체결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6 12:42

[Hinews 하이뉴스] 유전자 교정 기술 기업 툴젠(KOSDAQ 199800)이 아비노젠과 CRISPR-Cas9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비노젠은 툴젠의 CRISPR-Cas9 원천기술을 조류 생식세포 교정 플랫폼에 적용해 고부가가치 조류 신품종과 난황 기반 치료용 단백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툴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RISPR-Cas9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10개국에서 총 30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몬산토,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과 20건 이상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상용화를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한재용 아비노젠 대표이사,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 (사진 제공=㈜툴젠)
(왼쪽부터) 한재용 아비노젠 대표이사,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 (사진 제공=㈜툴젠)
아비노젠은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한재용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조류 생식세포 유전자 교정 기술과 난황 기반 단백질 생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CRISPR 기술 조류 적용 검증, 유전자 교정 신품종 개발 공동연구, 치료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비노젠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목적의 유전자 교정 조류를 개발·상용화할 권리를 확보했고, 툴젠은 기술 이전에 따른 선급금과 향후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정화 툴젠 실장은 “CRISPR 원천기술이 조류 생명공학으로 확장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으며, 김영민 아비노젠 부사장은 “두 회사의 기술 결합으로 새로운 바이오 혁신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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