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유럽 대표 의료기기 유통사 바이오메디카(Biomedica)와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노을의 유럽 시장 첫 진출이자, 글로벌 1위 자궁경부암 진단 회사의 검증된 유통망을 통한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메디카는 연 매출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유럽 헬스케어 그룹 소속으로, 동유럽 16개국에서 의료기기 판매망을 운영하며 글로벌 1위 자궁경부암 진단 회사의 동유럽 총판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을은 이번 계약으로 이 유통망을 활용해 miLab CER을 동유럽 6개국에서 판매하고, 점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을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miLab CER) (사진 제공=노을)
miLab CER은 AI 기반 올인원 진단 플랫폼으로, 기존 25단계 자궁경부 세포병리검사를 5단계로 줄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2024년 WHO-UNITAID 보고서에서도 로슈, 홀로직과 함께 글로벌 Top3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으로 권고됐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miLab CER의 유럽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내년부터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신제품 공급으로 매출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을은 중동, 중미, 남미, 동남아시아 등 자궁경부암 진단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도 제품 출하와 인허가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